일단 진라면처럼 면 자체는 최고. 짜왕같은 칼국수면인데 쫄깃하고 고소하다.
건더기 스프는 양은 아주 많지만, 팔도 짜장면의 완두콩 같은 경우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파, 양파 가루 같은 것인 듯. 요리하고 나면 별로 없어 보인다.
가장 단점은 액상 스프다. 볶음짜장 비슷한 향을 내는 검은색 액체가 스프봉투에 들어 있는데, 이게 거의 굳어가는 물감 수준의 질긴 질감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짜기 힘들다. 액상이라고 1,2cm정도 모퉁이만 잘라서는 절대 나오지 않고, 한쪽면을 다 잘라내고 젓가락으로 쥐어 짜야 나온다. 힘을 잘 못 주면 사방에 튄다….
짜장 맛 자체는 조금 신맛이 나지만 괜찮았다.
짜파게티의 성공 비결중 하나가 짜짜로니에 비해 쉬운 요리법인데, 그것에 대한 벤치마크는 전혀 없었던 듯.
가격은 대형 마트에서는 비슷하게 4+1에 4천9백 얼마…지만, 대체로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조금 더 싸게 팔고 있더라.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