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가 우리에게 남겨준것 중의 하나가 바로 “팔아먹을수 있으면 무엇을 해도 된다”가 아닌가 싶다.
그중에 본인이 가장 짜증나는거 하나는 “~데이”마케팅.
대부분은 연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이 ~데이 마케팅의 하이라이트는 발렌타인데이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놈의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렛이 아니라…아니 초콜렛은 기본이요, 플러스 알파가 오고가고, 맛있는 저녁코스까지 첨가되는 요상한 날이 되어버렸다. 연인들에겐 경제적 부담을, 솔로들에게는 최악의 ‘넘겨야 할 데이’가 되어 버린 이 날은…결과적으로 선물의 방향만 일방적일뿐 크리스마스와 포장만 다르게 변질되어 버렸다.
그리고 한달후에…근원을 알수 없는 요놈의 “화이트데이”가 등장한다.
이 화이트 데이야 말로…이제는 발렌타인데이의 미러이미지가 되어 버렸다. 남자들이 발렌타인데이의 보답을 해야 하는 요상한 데이.
인터넷에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몇백만원짜리 꽃다발이 있다고 뉴스가 나오질 않나, 화이트데이 선물, 사탕보단 MP3P·디카(당연히 비싼거 좋아하겠지)라는 뉴스가 나오질 않나. 스팸메일 함에는 왠 선물 광고가 수십개…
이런 세상에서, 연인에게 사탕만 덜렁주면…그건 ‘사랑을 받아주오’가 아니라 ‘나는 무능하니 차주시오’가 되어 버릴지도…
초콜렛과 사탕만으로 소박하게 서로의 마음을 전할수 있는 세상은….이미 아닌듯 하다.
ps. 사실, 머든 좋으니 선물 줄 여친이나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의 핵심 -_-)
ps. ‘한달후에 짜장면이나 드셈’이라고 리플다는 사람은 소개팅 시켜줘야 함. -_-
4월 14일날 출사 한번 가는건가 ㅋ
짜장면 먹으러 갑시다
아무거나 달라면 그런저런 선물을 받기 마련이죠..
“소니 사이버샷이라고 말하세요..”
“말하세요 (울린다.)”
“말하세요 (울린다.)”
“말하세요 (울린다.)”
잠시후 조용한곳으로 끌려가 존내 맞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