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려도 비싸게 만드는 사회

지금부터 말하려는 내용은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을 평소 느낀대로 쓰는 것이다. 따라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평소에 느끼는 이상한 점들이 있다.
– 우리나라는 기름도 안나고, 주차할 땅도 별로 없는데 큰 차만 만들고, 큰 차만 팔린다.

– 한쪽은 음반 안팔린다고 난리, 한쪽은 비싸다고 난리인데, 음반 가격은 비싸지기만 하고 싱글앨범이든 뭐든 싸고 다양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별로 없는 것 같다.

– 책 안팔린다고 난리이고, 책 비싸다고 불평인데, 외국처럼 소장본과 갱지로 만든 저가형을 따로 팔생각은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만화책도 점점 고급화 되어 한번 사면 50년은 보관해줘야 할것 같다 -_-;

하나의 획실성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4인분 빵만 팔면, 2인가족은 빵이 많아서 안사고, 6인 가족은 부족해서 안산다. 그러나 우리는 빵은 4인분은 되야지 하는 꼴이다. 4명이 우리나라 평균 가족구성원이고, 생산 효율성으로 4인분이 제격이다 라고는 하지만 과연 옳은 것일까?

더 큰 문제는 빵 = 4인분이라는 인식이 굳어지면 2인분 빵을 만들생각은 둘째치고 만들어도 안팔리게 된다. 미국에 차를 팔기 위해 차를 만드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똑같은 차량취향을 가지고 있다. 큰 차 잘팔리고 SUV잘팔리고… 그런데 나라 생김새는 미국과 180도 다르다 -_-;

결국 닭이 먼저냐 닭걀이 먼저냐…인가.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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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댓글 4개

  1. 차는 자신의 신분을 표현하는 아이콘이라 그렇구요.
    싱글앨범유통은 국내에서 계속 실패해서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 시도는 계속들 하고 있답니다. ^^
    순혈주의, 문화경제적 폐쇄성, 시장규모의 한계 등의 이유로 한국은 다양성이 부족한(어려운) 편이지요.

  2. 모든 것이 아직도 공급자의 생각 또는 공급자가 소비자를 길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미노피자도 1/2씩 피자를 살수 있는데.. 한번에 2가지 맛을 볼 수 있는데… 다른 것은 옷에 몸을 맞추라고 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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