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에게 바라는 기능

최근 메신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된 듯한 느낌이다. 구글 토크도 파일전송이나 지난대화 보기 기능등을 보강해서 다시 나왔고, MSN도 더 화려해진 새 버전을 준비중이고. 팬시적인 기능을 잘 살렸던 야후 메신저도 MSN과 연계기능을 계획중이고, 네이트온이야 맨날 업데이트하고, 전화 음질로 유명한 스카이프도 대 인기다.

최근 메신저는 각종 게임과 날씨와 주식정보등 대쉬보드 스러운 주변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메신저 고유기능은 지난 대화 보기 정도 외에는 별로 개선이 없다. 그러나 나에겐 정말로 필요한 기능이 있다.

그것은…

“이놈이 누군지 메모 좀 하자” 기능이다.

다른 사람에게 공개는 하지 않고, 나만이 A라는 사람을 기록하기 위한 메모기능. 이 사람은 어디서 알게 된 누구라던가, 말을 놓기로 했다거나, 언제 무언가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거나.

이런 기능이 없으니, 별로 대화를 안하던 사람이 메시지를 보내면, 이게 누구였더라? 말을 놓아도 되나? 하는 고민이 생긴다. 메신저를 여러가지 쓰고, 그 메신저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등록 되다보면 그룹설정만으로는 한계에 부딛친다.

나만 워낙 사람을 기억 못해서 그런것인가 -_-;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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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1. 대구지역의 타키의 힘은 아주 대단했지요..
    드림위버 지니가 처음에는 대세였다가 세이클럽에서 타키가 생기고 나서 엄청난 인원이 갔지요… 지니 & 타키가 중학교 3년때 까지는..대구쪽에서는 왕이였습니다^^

  2. 버디버디나 엠에센 메신저 등이 거의 발붙이지 못할 만큼의 인기였어요. 싸이월드가 한창 뜨던 당시에도 여전히 쎄이클럽의 영향력이 더 컸었다는…지금은 다 넘어간 듯 하지만요.

    1. 오호..그정도 였습니까. 그런데 저는 일때문에 이 메신저 저 메신저 깔아야했던 추억이 있어서…그런 상황을 들으니 “경상도 지역과 업무 벌이던 사람들은 또 다른 메신저를 추가로 깔아서 썼으려나”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했습니다 ㅎㅎㅎ

  3. 세이클럽 타키에 그런 기능이 있죠. ‘친구메모’라 명명된. 몇년 전만 해도 대구, 경북에선 타키가 대세였던지라 대구에 거주하는 저는 아직도 간간히 사용중인데 꽤 유용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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