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용 네이트온 사용기

리눅스용 네이트온이 나왔다길래 깔아보려고 했는데, KDE 의존성이 많은데다가 make까지 해줘야 하더군요.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랜덤여신님이 패키지를 만들어주셔서 깔았습니다. http://barosl.com/blog/entry/nateon-for-linux-open-beta 여기서 구할수 있습니다.

네이트1

실행하면, 익숙한 윈도용 네이트온의 화면과 이모티콘들이 펼쳐집니다. 다만, 탭으로 덕지덕지 있던 부가기능들과 광고는 없습니다. 차라리 없는 편이 편하구요. 작동도 빠르고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은 처음 시작하면 6,7MB이고, 창을 좀 만지작 거리면 대략 12MB이상도 올라갑니다. 제가 사용하던 Pidgin 메신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사용량입니다. 물론 라이브러리까지 몇개 로딩하고 있으니 뭐 그거 따진다면 더 들어가는 것일지도.

네이트2

글자나 그런거 깨지는건 보이지 않는데, 역시 디자인은 그대로면서 아이콘이 빠져 있으니 좀 허전합니다. 대화를 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네이트3

파일 전송은, 윈도용 네이트온의 빠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Pidgin 메신저로 네이트온 접속을 하면 파일 전송에 불만이 있었는데, 그점에 있어서는 훨씬 낫습니다. 다만 파일 다운로드 기본 위치가 홈 디렉토리니까, 파일 받을게 많거나 홈이 복잡한 분은 설정을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네이트문자

네이트온이 본격적으로 인기 메신저가 되게 해준 1등공신, “SMS보내기” 기능은 맥용과 리눅스용 둘다 현재 준비중이라는 메시지만 뜹니다. 싸이월드등 연결되는 서비스들도 일부는 파이어폭스 호환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기능구현이라고 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써본 결론은… 메신저로서는 쓸만 하지만 부가기능을 원하셨던 분은 실망하실듯하네요.

ps. 전 윈도에서도 네이트온을 “접속한 친구만 보기”로 해놓는 취향인데, 리눅스 버전은 이렇게 설정하면, 처음엔 잘 되다가 나중에 어느순간 모든 사람들이 다 보이는 버그가 있군요. “친구 전체 보기”로 바꾸었다가 다시 “접속한 친구만 보기”를 설정하면 되돌아오긴 하지만, 귀찮은 버그입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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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TechCa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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