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많이 바뀌었는데, 바뀐 전체내용은 다른데서 볼 수 있으니 패스하고,
대부분은 대처가 가능한 변화이다. 약탈 자체가 어려워졌다지만, 일단 리그만 실버로 낮추면 빈집도 많아서 약탈량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
나에게 어려운 가장 큰 변화는 보호막이다.
기존의 홀을 빼놓는 전략은 보호막을 쉽게 얻어 자원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덕분에 출퇴근에 2~3번만 약탈하는 나도 자원에 아쉬움이 없이 쉽게 8홀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보호막을 쉽게 얻으니, 쉽게 버리고 원하는 때에 약탈을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허접한 플레이어가 쳐들어와서 마을 겉만 30%부숴주지 않는 이상, 약탈을 당해야 보호막이 생긴다. 즉 보호막이 비싸다.
때문에 보호막을 잃어가며 1,2번 더 약탈을 하기에는 아깝게 되어버렸다.
2시간, 3시간 이상씩 약탈을 계속 하는 플레이어야 그정도 손해는 감수가 가능하지만,
하루 2,3번 약탈하는 사람에게는 하루 번것을 하루에 다 날린다.
저장소에 100만 넘기기 힘들고 200만 넘기면 더이상 자원이 모아지지 않는다.
300만짜리 업그레이드는 날잡고 가속을 돌려서 한번 밀어붙여야 할듯하다.
특히 다크 엘릭서를 노리고 공격하는 적이 많아졌는데,
약탈이 어려워져 리그를 낮춘 이전 고랭크 리그 플레이어들이
전에는 리그 보상으로 받던 다크를 보충하기 위해 다크만 털어가는 걸로 보인다.
덕분에 다른 자원을 이미 다 소모해도, 다크만 좀 있으면 공격하고야 마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틈틈히 결제하며 많이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보다는
나처럼 가볍게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를 노린 것 같다.
보석을 더 쓰지 않으면 플레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을의 공격과 방어라는 원래 이 게임이 가야 할 방향이 맞을 수는 있겠지만, 기존 라이트 플레이어는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