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캐릭터 구성에 드래곤 길들이기와 포경선 소재를 추가하면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뼈대가 비슷하고 여러 개그장면 느낌등이 여태까지 만들어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디즈니스럽다.
캐릭터들이 특히 매력적이고, 과거의 포경선에 대한 낭만(?)도 잘 살렸으며, 사실은 포경이 나쁜거였다는 내용도 잘 담아내는 등 여러모로 주제나 내용 다 잘 잡고 있다.금
다만 연출적으로 용두사미의 아쉬움이 조금 있다. 왕실에서 괴물들을 나쁘게 만들어 사냥하려 한 동기가 좀 애매하고, 그렇게 당하도록 빨강이가 착한 채로 남아 있다가 공격당할 때만 분노한다거나 사람말을 잘 알아듣는 등 뭔가 개연성이 애매하긴 하다. 마지막에 왕실의 음모가 드러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착한편이 되는 것도 좀 ㅎㅎㅎ 진정한 환타지랄까. 거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방금전 까지도 괴물들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들인데.
한국어 더빙도 디즈니급으로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추천. 내 평점은 별 4개.
특히 퍼랭이 귀여움.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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