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 블랙 먹어 봤다. 사실은 일주일 전에 사놨는데 먹을 기회가 없어서 이제야 먹어 봄.
결론은 짜파게티의 고급버전이라기 보단, 그냥 건면 버전.
소스는 거의 같은듯 한데 춘장향이 미세하게 강하고 조금 묽은 느낌이 남. 아마 면이 달라서 국물로 녹아 들어간 전분이나 기름이 달라져서 그럴수도.
면은 좀더 쫄깃 하지만 고소한 것도 없고 단 느낌이 덜함. 그래서 전체적으로 ‘건강한 맛’ 느낌이며, 다소 불량식품 같았던 짜파게티의 특성이 사라짐. 그래서 짜파게티의 그런 면을 좋아했던 사람은 실망할 것이고, 반대인 사람은 더 좋아할 듯 하다.
건면이라고 면이 얇다는 느낌은 크게 없는건 다행이지만, 양이 줄어서 아쉽다. (오히려 부담없이 2개 끓여먹을 수 있을지도?ㅋㅋㅋ) 건면이라 그런지 봉지내에 상당량의 면이 부서져 있는건 아쉽다.
콩고기가 기존 짜파게티보다 몇배 큰게 많이 들어 있긴 한데, 다른 건더기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딱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다.
가격이 기존 짜파게티보다 조금 비싸서, 딱히 더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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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싶었는데
저희 애들이 요즘 짜장면만 보면(?) 경끼를 일으켜 사먹어 보질 못하고 있네요 하하하 -_ㅠ
짜장면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ㅋ
그걸 알면.. 먹일수 있으려나요? ㅎㅎ
중국집 노래를 불러서 가면 먹을 만한게 애들에게 탕슉과 짜장뿐인데 짜장 자체에 흥미가 떨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초3 녀석이 유별나게 그러는데 초1은 탕슉이면 되니 옴뇸뇸 ㅋㅋ
아무튼 초3이면 슬슬(?) 마라탕으로 갈아탈때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희 따님이 초4부터 마라탕 엄청 먹었죠. 맨날 0.5단계나 1단계 먹었다는데, 신라면도 못먹는 걸 봤을 때 상당히 약한 단계인가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