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디선가 이벤트가 되서 얻은 헤드폰입니다. MM Gear라는 회사에서 나온 EDS-200F 라는 이름입니다. 2005년인가 나왔을 때는 4만원이 넘는 놈이었는데, 나중에 회사가 망하고, 요즘은 만원도 안한다고. 그래도 용산이나 돌아다니다 보면 꽤나 많은 재고가 보입니다.
두개의 동그란 귀 부분에 검은색 스폰지가 씌어져 있고, 이 귀부분이 돌아가고, 밴드도 접혀서 아주 작게 접을 수 있는 휴대용 헤드폰입니다. 휴대성은 동급 최강. 워낙 움직이는 부분이 많아서 머리에 딱 맞게 감싸주는 느낌은 적습니다. 좀 강하게 움직이면 벗겨져 버릴 정도입니다.
음질은 중간. 가볍지도 무겁지도, 고음이나 중저음이나 다 골고루라고 느껴졌습니다.
움직이며 접히는 부분이 많아서 내구성이 약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의외로 그런 부분은 강했습니다. 다만, 헤드폰 몸체 부분이랑 전선의 연결부위가 약해서 한 1년 반쓰니 끊어지더군요. 한 두번 수리해서 쓰다가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서랍 구석에서 동면 중.
ps.
전 헤드폰을 지금까지 8개정도 써봤는데, 돈주고 사본적이 없군요.
2개는 선물 받고, 6개는 이벤트 당첨. -_-v
그런데 이상하게 선물 받은건 오래 가는데, 이벤트로 받은건 길어봐야 1년 반만에 고장나는 거 같아요..;;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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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돈주고만 씁니다…… orz.
저도 이어폰은 제 돈 주고 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