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맙소사…드디어 이 게임 이야기입니다.
이 게임은 세상에서 가장 코믹한 병원 운영 게임입니다.
머리가 부풀어 병원에 온 Bloaty Head 증후군 환자들은, 머리를 터트린후 다시 적당량의 가스를 주입해줘야 합니다. ㅡㅡ;
매일 TV를 봐서 요리쇼를 보고 머든 할수 있다고 믿는 TV Personalities증후군 환자들은 정신과 의사가 TV를 팔고 라디오를 사도록 설득시켜야 하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미에게 물려 투명인간이 된(스파이더맨 패러디 ㅡㅡ;) 사람들은 색상이 있는 액체를 마셔 눈에 보이게 합니다.
앨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하고 다니는 King Complex증후군은 정신과 의사가 환자에게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깨우쳐줘야 합니다.
플루토늄을 껌으로 알고 씹어먹어 생긴 심각한 방사능 노출증은 방사능 제거 샤워기에서 치료받아야 하구요, 누군가 환자보다 더 부유하고, 젊고, 날씬해서 생긴 Broken Heart 증후군은 외과 의사가 가슴을 열고 심장을 마사지 해줘야 합니다.
달빛에 너무 노출을 해서 털복숭이가 된 환자는 전기 충격장치로 털을 태워줘야 하구요, 젤라틴이 많은 음식을 먹어 젤리같이 된 젤리 증후군 환자들은 젤리 제거기에서 젤리성분과 뼈를 분리한후 새 골격으로 넣어줍니다 ㅡㅡ;
외계인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은 유전자 교정기로 교정해줘야 합니다. ㅡㅡ;;;;;;;;;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황당한 증세들이, 연구과제로 남아 있고, 치료를 못하면 환자들이 죽기도 합니다. (죽을 때는 천사가 되어 날라가거나 악마가 나타나 환자의 영혼을 지옥으로 빠트립니다 ㅡㅡ;)
가끔 높으신 양반들이 시찰하러 오고, 기부금도 줍니다. 시찰하러 왔을때 하필 상태 안좋은 환자가 앞에서 죽으면….명성 팍팍 떨어지죠.
어째튼, 환자들을 죽지 않을만큼 진찰 뺑뺑이 돌려서 한국식으로 돈 뜯어내고, 높으신 양반들에게 잘보여 돈 받고, 연구 많이 해서 약과 치료기술 높히고, 머리 좋은 의사들은 모르는 의사들 가르쳐서 수준 높히면 이기는 게임이죠.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 게임이구요, 거의 플레이의 중간중간을 즐기라고 있는 게임인듯합니다.
황당한 장면 한가지…
어지럼증을 느낀 환자가 구토를 했을때, 청소부 고용을 충분히 안해서 토사물을 빨리 안치우면….그것을 본 다른 환자들도 구토를 느끼고…사태는 심각하게 번져나갑니다 ㅡㅡ;;;
이 게임을 몇시간 하고 나면….
자신의 방의 배치를 고민하게 되고, 문을 나갈때도 문을 똑바로 여닫게 되고, 항상 뇌리에는 안내양의 호출 메시지가 흐르죠 ㅡㅡ;
아, 이것도 던전키퍼와 같은 불프로그의 게임이군요.
1997년작입니다.
이 겜 즐기신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전 이거 정품으로 했는데 왜 그런지 10단계였나.. 중간쯤에서 자꾸 클리어하면 다운되는 버그 때문에 포기한 게임. 그래도 너무 재밌었어요. 심시티나 경영시뮬 즐기는 편이라. 다시하고 싶네요. 이거 xp에서도 잘 돌아가나요??
XP에서 잘 돌아갑니다. 저도 정품으로 했었는데, 별 이상 없었습니다만..음..
HIGHMACS//음..저도 예전에 1일만에 전체를 다 깨버려서 아까워서 CD를 중고로 팔아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황당하고 재미있던 게임이죠.
그리 오래 즐기진 못했지만.. 임팩트는 확실했습니다.
Tarin//전 요즘도 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생각이 났네요. 다시 해볼까 마음이 생길정도로^^
불프로그하면 피터몰리뉴가 생각나요.(뭐 블랙엔 화이트는 왠지 조금 실망이였지만..)
시공// 저도 트랜스포트 타이쿤을 재미있게 했었지요.(너무 방만하게 경영해서 맨날 망했지만;;) 트랜스포트 타이쿤과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가장 완성도 좋고..나머지는 조금 별로인듯합니다. 아..레일로드 타이쿤2도 좋았어요
타이쿤 말이 나와서 그런데요. 도스시절 트랜포스트 타이쿤을 진짜 재밌게 했죠. 그 후 로 타이쿤 시리즈에 열광했는데 어느날 벤쳐타이쿤이란걸 하게 됐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줄 알고 했다가 -.-;; 해보니 영;;;;~
요샌 XX 타이쿤 이런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 시뮬레이션 좋아하긴 하지만 골라서 해야 할거 같아요 -.-;;
루리엔트 // 롤러코스터 타이쿤도 정말 재미있었지요.흐흐
황당한 그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네요 ‘-‘;;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구토하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의자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구터하던…;;
그나저나 설정들이 참… 코믹이라기보다 ‘엽기’에 가까운;
게임이 아니더라도… 병원은 참 힘든곳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