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 양식을 꺼내는데, 한 테이블에 ‘출생신고 양식’, ‘혼인신고 양식’, ‘이혼신고 양식’, ‘사망신고 양식’들이 나란히 있더군요. 인생이 여기 다 있구만…하는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어째튼 각설하고, 누군가 참고를 하도록 혼인신고시 준비해 갈 것들을 적어 봅니다.
- 동사무소에서 신고하는게 아니라 구청에 가서 신고해야 합니다.
- 부부의 신분증, 부부의 도장(싸인을 해도 됨).
- 증인될 사람들(2명)의 이름, 주민등록 번호, 도장(싸인을 해도 됨. 가짜 싸인도 유효. ㅋㅋ)
- 부부의 한자 이름, 성씨의 본 (예를 들어 김해 김씨, 진주 이씨 ), 주민등록번호, 본적 주소(등록기준지라는 란에 써야함)를 알아갈것. 성씨의 본은 양식에는 한자로 쓰라는데, 한글로만 써도 패스되더군요.
- 부부 각각의 부모님들 성함, 주민등록번호, 본적 주소를 알아 갈것.
- 신고하고 처리 기간은 3,4일 정도…길면 2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쉽게 1주일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 1주일 정도후 전입신고는 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고 하네요.
결혼신고 양식 예제
저는 먼저 결혼한 여동생과 어머님이 “혼인신고는 동사무소 가서 해도 된다”라고 우기는 바람에…괜히 동사무소 갔다가 헛걸음 했습니다. 구청으로 가셔야 해요. -_-; 잊지 않겠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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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법적으로도 유부남이 되셨군요! ㅋㅋ
제가 결혼할때 즈음에는 인터넷으로 되지 않으려나요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점차 뭐든 인터넷으로 가능해지는 시대잖아요
잉 의외로 늦게 하셨네요. 신고 하신 후 결혼하신 줄 알았는뎅
ㅎㅎ 마누라가 늦게 신고하려고 해서
혼인신고하고나면 처리될때까지 가족관련된 증명서류 발급이 안되더라구요;;
저는 그 기간에 연말정산 때문에 서류발급하려다 안되서 좀 당황했죠;
나중에 서류 발급해 ‘처’ 라고 되어있는 등본을 보면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아..그런 문제도 있군요. 전 미리 해서 다행이네요.
음. 1999년도 이긴하지만, 저도 동사무소에 가서 혼인신고 했습니다. 다만, 장인어른 서운하시다고 결혼하고 6개월 있다가 했습니다만. ㅋ~ 혼인신고하고 나서 등본 떼보면 마음이 뿌듯하죠 🙂 아들녀석 출생신고 하고도 그랬습니다. 집에 보면, 혼인신고 하고 뗀것, 아들 출생신고 하고 뗀건 모두 보관하고 있습니다. 🙂
오…저도 등본 떼어 봐야겠네요
국가에서 인정하는 중고품(?)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뭐…나이로 쳐도 중고라서 괜찮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