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의 포즈 –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스타워즈 에피소드 1,2,3에서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오비완 커노비(Obi-Wan Kenobi)는 매우 명랑한 캐릭터이다. 클래식 3부작의 알렉 기네스의 깊이를 이완 맥그리거가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평을 듣더라도 그러한 명랑함 때문에 왠지 정감이 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

특히 에피소드 1에서는 스승인 콰이곤-진보다 더 가볍고 폼생폼사스러운 칼돌리기를 자주 보여주었다. 그저 라이트 세이버를 수직으로 들고 단조롭게 좌우로 움직이며 광선총을 반사시키는 스승에 비해, 오비완이 세이버를 아래위로 휘저으며 이리저리 반사시켜 역공격을 하는 모습은 매우 활기찼다.

에피소드2나 3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제자 때문에 고생하더라도 영국식 악센트로 툭툭 내던지는 투덜거림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에피소드3에서는 지금까지 너무 강한 악역들과 포스로 충만한 제자덕분에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여왔던 오비완을 보완하기 위해(최강인 아나킨과의 결투와 실제로 상급인 제다이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기에) 전투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때 재미있는 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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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은 상대의 눈을 후벼파듯이 V자를 그려주는 센스!

저 포즈를 여러군데서 발견할 수 있다. 몇번이나 나오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정말 멋진 캐릭터이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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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monOmato 댓글:

    ㅋㅋㅋ 뽀대를 아는 남자군 ……… 남자중의 남자지!

  2. foxer 댓글:

    너무 멋진 캐릭터:)
    에피3도 모든 에피들 중에서 제일 좋아하구요ㅋ

    • Draco 댓글:

      저도 새로운 시리즈중에서 3를 가장 좋아하죠. 아무래도 아나킨이 너무 암울해해서 비교가 되는 캐릭터인 오비완을 클래식 시리즈보다 약간 밝게 설정한게 아닌가 샆습니다.

  1. 2007년 7월 30일 월요일

    전설의 완성 1977년 스타워즈의 4번째 에피소드가 처음으로 개봉된지 28년 후… 영화사상 최고의 SF 환타지로 군림한 스타워즈의 마지막 작품이 2005년에 드디어 개봉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중간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제작방식의 특수성으로 인해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면서 6부작을 연결하는 유일한 작품인 < 에피소드3>는 그간 궁금해 왔던 팬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는 의무와 동시에, < 에피소드 1,2>에서 지적되어 온 스토리 텔링의 문제점이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