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ation V43 리콜 후기

i-Staion V43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PMP이며(가장 비싸고 이름때문에 별명이 비싸삼..;;) 내 PMP이기도 하다. 그런데 전자파 기준이 초과 된다는 것을 유저들이 알아내고 회사(디지털큐브)측에서 이상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유저들의 감정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어째튼 디지털큐브에서는 기판을 교체해주는 리콜을 시행하기로 공지했으나….

예약을 해서 방문 or 택배 서비스를 받아야 했다. 하루 수리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어 예약을 하면 몇달 후이고 -_-; 회사 업무시간은 오후 6시 반까지….직장인은 죽으란 소리지. 그런데 ….딱 맞춰(?)백수가 된 기념으로 해서 예약을 하고 한달 기다린후 찾아가서 수리를 받았다. -_-;

용산 수리 센터에 간 풍경은 황당 그 자체. 예약을 하고 갔어도 거기서 번호표를 뽑아서 한시간을 기다려 접수를 맏겨야 했고, 다시 수리에 한시간이 걸렸다. 리콜 수리와 일반 수리를 따로 접수 받지도 않고, 따로 수리팀이 있지도 않다. 그냥 오는 순서대로 받아서 처리한다. 그러다보니 마냥 기다려야 했다. 리콜받는거 하나 참 힘들다. 그리고 전자파를 줄이기 위해 케이블에 끼우라고 준다는 금속 코어도 물량부족으로 나눠 주지 못하고 있었다. 완전한 준비성 부족이다.

리콜 받고 나서 V43은 매우 좋아졌다. 기판의 자잘한 버그가 고쳐지고, 전자파가 감소되어 라디오나 DMB수신 감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동영상 파일이 손상이 있으면 리붓되거나 다운되버리는 한계는 여전하지만, 동영상이나 음악을 플레이할 때의 반응은 매우 빨라졌다. 껐다 켜면 시간이 틀려지는 문제 등 기타 자잘한 문제점들 몇가지도 해결되었으나 거론하기 귀찮으니 넘어간다.

요약하자면, 리콜 받으니 기계는 좋아졌는데, 디지털 큐브 준비성은 빵점이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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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Nikelove 댓글:

    전 이 문제 이후로 맥시안으로 넘어갔답니다. 요즘 디큐 답이 안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