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네이버제휴 종료 1달 결과

올블로그가 네이버와의 검색 제휴 종료를 발표한것이 4월 30일이다. 그후 제 블로그 기준으로 네이버로부터 방문자가 급감한 것은 6월 2일부터 였다. 5월과 6월의 다음 웹인사이드 통계와 태터툴즈의 글 발행등의 통계를 비교해 보면,

 
5월
6월
글 발행
11건
23건
순수 방문자
8786
5741
재 방문자 비율
10.9%
17.2%
페이지 뷰
12807
10434
1인당 페이지뷰
1.45
1.81
검색엔진 통한 방문자
5556
2953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수
3411
916
검색엔진 유입자중
네이버 비율
61.4%
31%
에드센스 수입
27.9$
12.8$

참고로, 3,4월달 수치는 전체 방문자 숫자는 적지만, 비율적으로는 5월달과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6월달부터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글을 두 배 이상 썼는데 방문자는 훨씬 줄었으며, 그 이유는 주로 네이버 방문자가 1/4가까이로 감소한 것이다. 다만 특이한 점은 네이버 방문자가 줄어들었는데 재방문자 비율은 70%나 늘어나고, 1인당 페이지뷰도 상당량 늘어났다는 것이다.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는 들어와서 첫번째 글을 읽고 그냥 나가버리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결과는 에드센스 수입이다. 에드센스 수입은 절반이하로 줄었다. 방문자 숫자는 2/3로 줄었는데 왜 수입은 절반 이하로 줄었을까? 네이버 방문자들은 상대적으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클릭률이 높았던 것일까? 네이버에서는 광고와 검색결과의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습관적으로 착각한 것일까?

혹시 다른 분들의 통계가 있다면 분석을 공유해주시기 바란다. 이 블로그는 워낙 비인기 블로그라 샘플 데이터로는 좀 빈약하다.

내 RSS리더기에서 가장 오래된 블로그들

수많은 블로그가 생기고 사라지고, 그 중 상당수는 수명이 몇 달에 불과하다. 그래서 내 RSS리더기도 항상 새로운 블로그로 갈아 엎어진다. 그 와중에도 내가 이글루스에서 ‘블로그가 이런거구나’ 하던 시절에 최초로 등록했던 블로그 두 개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토시님의 블로그는 원래 기발한 광고 소개가 많아서 RSS리더에 등록했다. 하지만 광고소개는 그저 양념이고 토시님의 일상의 모습을 개성있게 담아가는 블로그다. 토시님의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내 블로그엔 감성이 부족하다는걸 많이 느낀다.

나특한님의 블로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에 관련된 블로그이다. 수 많은 영화 감상과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다른 영화 평들처럼 일반인이 알수 없는 용어와 속뜻 풀이로 비평을 하는게 아니라 직설적이고 요약적으로 감상을 담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이 두 블로그도 한 때는 포스팅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다가를 반복했었다. 그래도 꾸준히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두 주인분들이 잘 계시다는게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