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 게임(Ender’s Game, 2013)

해리슨포드가 출연하는 우주 영화라서, 스타워즈 에피소드7을 볼 때 많이 연상되는 작품이죠 ㅋㅋ

고전 SF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은 안 봤습니다만, 큰 줄기에서는 거의 그대로 옮겨왔다더군요.
오래된 SF소설을 영화화 하는 것은 이래저래 어려운 일인데, 나름 잘 현대화 시킨것 같습니다.

우주전의 컴퓨터 그래픽은 아주 멋지긴 하지만, 스타크래프트+홈월드 같아서 게임을 많이 하던 사람에겐 많이 보던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주인공을 단순히 천재로 그리지 않고 나름 갈등을 보여는 부분은 괜찮지만, 인류가 아이 하나 믿고 주력 부대의 생사를 맏긴다거나, 사령관이 되었다고 적의 여왕 애벌레를 밀수(?)해도 틀키지 않는다는 점은 좀 납득이 가지 않게 묘사한거 같습니다.

 

 

잡스(Jobs, 2013)

잘 만든 한편의 코스프레 영화.

실제라기 보다는 대중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투사하고, 실제 인물들의 외모와 말투, 행동까지 그대로 모사한, 그런 영화라는 느낌이다.

물론 나도 실제 스티브 잡스가 어땠는지는 모른다. 나도 간접적으로 주어듣고 이미지를 가진 대중 중 하나 일뿐이니. 이 영화는 그간 주어들은 그 이미지와 너무 일치하지만, 워즈니악이 실제와 다르다고 하고 여러 오류가 많다고 하니 아니겠지 뭐.

이 영화는 특히 연출의 방향이 ‘친자식도 무시한적 있고, 인간성 더럽고, 독불장군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잖냐.’….라고 외치는 느낌이다. 특히 돈만 아는 노인네들과 잡스, 그리고 잡스의 사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아이브와 여러 번 대비시키는 것이 노골적이다.

그래서 전기 영화라기 보다는 코스프레 영화 같다. 대중이 알고, 보고 싶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마지막에 굳이 안보여줘도 될 실제 인물과 배우들의 외모가 얼마나 비슷한지 보여주는 것에서 더 확신을 준다. ‘봐봐. 똑같지? 똑같지? 이만큼 노력했어’ 라고 외치는게….

 

ps. 다른 인물들은 거의 그대로 재현했음에도 한 명. 우리 공돌이들의 신 워즈니악 님은 10배쯤 미화되었다. 뭐…워즈님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이 배우를 할 확률이 무척 낮아서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