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라는 TV드라마의 결말을 다룬 극장 영화.
파이어플라이 TV시리즈는 예전에 자막 없는 판을 구했다가 보다 말아서 내용을 거의 모른다. 나름 소재를 재미있게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에 이게 올라왔길래 냉큼 봤다.
일단 등장인물들과 배경에 생소하기 때문에 처음 부분은 이해 안되는것 천지이지만, 나중에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우주에서 잔머리 굴리면서 싸우고, 나쁜 놈이랍시고 도망치면서 의리파인 주인공들이라니 재미있잖아.
특수효과는 2005년도라는 점을 감안해도 거의 TV드라마 수준이다. 소품들은 괜찮지만 CG수준은 영 못봐줄 정도.
배우들은 꽤 화려하다. 모 게임 주인공과 상당히 닮은 네이선 필리언, 다른 TV드라마에서 귀여운 터미네이터 연기(?)를 보여준 서머 글라우, 내가 좋아하는 괴짜배우 앨런 투딕, 그리고 언제나 섹시한 모레나 바카린. 등등
감독은 조스 웨던. 음…이런거 만들었었구나 싶다.
너무나 어설프지만 소재와 배우가 마음에 들어서 별 4개. 재미있게 봤다. 마눌님은 초반 20분만에 잠들어 버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