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헴(Mayhem, 2017)

영화속이나 영화적 장치나 어째튼 바이러스는 핑계일 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이 직장 상사 다 때려 부수는 영화. 연출도 거의 만화에 가깝다. 이거 액션영화라고 소개하는 곳이 많은데, 그냥 블랙코메디일 뿐이다. 슬래셔 무비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폭력성 묘사.

스티브 연과 사마라 위빙이 정말 역할에 잘 어울린다. 그런데 갑자기 응응을 할 때는 야하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웃겼음. 뭐 그걸 노린것 같기도 하지만.

내 평가는 별4개. 아무 내용도 없는 이 영화를 꽤 즐겁게 본 걸 보니 나도 나름 스트레스 받은게 많았는지도.

사탄의 베이비시터 (The Babysitter, 2017)

사마라 위빙의 매력을 알기 좋은 영화. 넷플릭스에서 감상.

영화 자체는 공포물+나홀로 집이 기본 틀이다. 여기에 어린 소년의 첫사랑 대상인 미모의 베이비시터(사마라 위빙)이 악의 근원이라는 참신한 설정. 그 베이비시터가 그럴만도 한게, 섹시하지, 귀엽지, 게다가 온갖 영화와 SF 설정을 다 알고 있어서 너드 소년과 말이 척척 통한다 ㅋ 그만큼 그녀의 실체가 드러나자 크 충격은 ㅋㅋㅋ

이 영화의 대부분의 죽음은 소년의 도망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때 미리 깔아놨던 떡밥을 회수하는 솜씨도 훌륭. 여러모로 공포+코메디+소프트한 19금+피의 향연인 영화. 질질 끌지 않는 짧은 러닝 타임까지. 볼만한 영화다.

내 평점은 별 4개반.

ps. 최고의 우주선 승무원들 조합에서 주인공의 말에 너무 공감. 데이터 소령이 당연히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