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번역기와 연동된 외국 스팸 댓글 출연!

스팸댓글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일어났다. 많은 블로그들이 스팸 예방을 위해 영어로만 된 댓글이나 트랙백은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오늘 한글로 된 스팸 댓글이 블로그에 달렸다.

이 스팸댓글들은 작성자 이름은 영어지만, 댓글 내용은 “너는 차가운 위치를 만들었다!”는 식의 (차가운 = cool인듯) 어설프게 번역기를 돌린 내용들을 담고 있다.

 

6건 정도가 초기에 댓글이 달렸고, 나머지 수십건은 이올린 안티 스팸 서비스(EAS)에 의해 차단되어 휴지통으로 들어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분당 5~10건씩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번 블로그 간담회에서 “자동 번역 시스템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지 모른다”라는 의견이 나온적 있는데, 어설픈 번역이긴 하지만 스팸의 세계에서는 장벽은 허물어지고 있나 보다. 하하하;

ps. 외국 스패머들의 잔머리보다 월등한 알고리즘을 가진 이올린 안티 스팸 서비스에게 경의를 표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