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파이어폭스 3.0 정식버전이 18일 새벽 2시를 기해 공개되었습니다. 공개와 함께 파이어폭스 다운로드 횟수를 기네스 북에 등록하기 위한 다운로드 이벤트가 열렸죠.
그러자…
서버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하하하. 역시 전세계적으로 일제히 접속하는건 당해낼 재간이 없었나 봅니다.
그런데, 파이어폭스에 신경을 쓰는 동안, 의외의 복병이 있었습니다.
무심코 우분투(사실은 우분투의 변형인 Mint 5를 깔아 쓰고 있습니다만…별 차이 안나니까)를 업데이트 하고 보니
무려 wine 1.0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wine은 리눅스와 맥에서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돌리게 해주는 windows api 에뮬레이터입니다.(다른 에뮬레이션과 달리 윈도자체를 구동하지 않고 api를 흉내내서 프로그램만 바로 실행시켜주는 멋진 놈이죠. 안되는 프로그램이 많은게 문제지만…) 그런데 wine 프로젝트가 시작된것이 1993년인데 이제야 1.0 정식버전이 나온겁니다. 매달 0.001씩 찔금거리며 올라가더니… 15년 만에!!
정말 오늘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에게 역사적인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