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Paddington, 2014)

추석 특선 영화로 어제 TV에서 본 패딩턴. 애 재우느라고 중간중간 끊어서 봤지만. 귀여운 곰 그림의 원작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외에는 모른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옛날에 큰 개가 나오는 베토벤이라는 영화와 똑같다. 귀여운 동물이 어떤 집에 엮여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고, 가족들은 좋아하지만 아빠는 그 동물의 수난을 달가워 하지 않는데, 악당이 그 동물을 해치려 하자 온가족이 (특히 아빠가 오히려 나서서) 문제를 해결. 다만 패딩턴은 서구 문명을 받아들여 개화된(?) 말하는 곰이라는 점이 포인트. 사람과 비슷하지만 다른 순수함을 가진 캐릭터는 사람의 실상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는 법이다.

발전된 CG덕분에 사람같은 곰의 움직임과 표정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영화속에 나오는 여러 기계들이나 여러 요소들이 동화적으로 묘사되는데..그 현실속의 환타지라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배우는 잘 모르겠고, 니콜 키드먼 이 아줌마는 도대체 몇 살이냐. 

배우는 잘 모르는 배우들이었지만, 더빙한 성우들은 초호화더라. 유해무, 박지윤, 송도영, 최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