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악법인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몇시간 째 필리버스터를 진행중인 김광진 의원과 은수미 의원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필리버스터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 기억에는 없고, 필리버스터 하면 떠오르는 건 ‘천사 조나단’이라는 미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사의 미소’라는 제목으로도 방영했죠. 천사인 조나단이 지상에 내려와 마크라는 남자와 같이 전국을 여행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주연은 초원의 집으로 유명한 마이클 랜던.
국내 방영했던 한 에피소드에서 필리버스터가 나옵니다.
알버트라는 상원의원이 보건 의료 예산을 삭감하려고 하는데, 이를 통과시키면 아동들의 난치병인가 치료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조나단이 설득하지만 안되죠. 그런데 그 의원의 손자가 병에 걸려 입원을 하고, 결국 자신이 하려던 일이 자신의 손자를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알버트 의원은 통과되려는 법안을 막기 위해 장시간의 필리버스터 연설을 하며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뉘우칩니다. 그리고 무리한 연설로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게 되는데, 죽어서 조나단이 천사라는걸 알게 되죠. 어째튼 그가 쓰러지고 법안 통과가 진행되려는데 기적이 일어나더라…그런 감동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 필리버스터가 나온 드라마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천사 조나단은 없길래 써봤습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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