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가패스 요금 고지서가 왔길래 보니 갑자기 5만원이 넘는 돈을 내라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자세한 내역을 보니 “추가 단말 이용료”가 더 있습니다. 그게 1만 5천원입니다.
쉽게 말하면 IP공유기로 인터넷을 여러 컴퓨터에서 쓰면 추가로 돈을 내는 제도입니다. 하도 반대 여론이 일자 메가패스에서는 한발 물러서서 “2대까지는 허용”이라고 규칙을 완화 시켰죠. 문제는 저희집에는 컴퓨터가 2대뿐입니다. 아버지 컴퓨터와 제 컴퓨터. 사실 아버지께서 노트북을 한대 더 가지고 계시지만, 따로 랜공사를 하기 뭐해서 항상 랜 케이블을 본래의 데스크탑에서 뽑아서 노트북에 끼워 사용하십니다. 결국 항상 연결되는 컴퓨터는 2대뿐이죠.
KT 고객센터인 100번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가 컴퓨터를 5대를 쓰고 있답니다. 기가 막히네요. 어떻게 2대가 5대로 뻥튀기가 될수 있는지. (공유기 꼽을수 있는것도 4대뿐인데…)
KLDP에서 이래저래 나온 토론에 의하면 메가패스의 공유기 탐지의 원리는 “웹브라우저를 사용해 인터넷을 이용할때 주소를 리다이렉트시켜 자바 애플릿을 실행시킨 다음, 내부 IP를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즉 컴퓨터의 내부 IP가 하나의 라인에서 여러개가 나오면 그만큼 컴퓨터를 많이 쓰고 있다고 인지하는 것이죠.
아하. 여기서 메가패스 공유기 검색기술의 허실이 드러납니다. 아마도 제 컴퓨터에 있는 가상 머신들을 하나의 컴퓨터로 체크한걸겁니다.
제 컴퓨터는 우분투7.10을 메인 OS로 쓰고, 거기서 가상머신으로 호환성이 나쁜 웹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한 윈도 XP, 그리고 테스트를 위한 우분투 8.04 알파가 깔려 있습니다. 도합 3개의 컴퓨터입니다. 여기에 아버지의 노트북과 PC는 같은 케이블을 사용했지만 다른 내부 IP를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딱 5개지요.
이것이 컴퓨터 2대만 인터넷을 이용했음에도 5대로 뻥튀기된 추정 시나리오입니다. 혹은 다른 것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바뀐 내부 IP를 전부 카운트 한거라든가, 신인증 시스템 로그인 횟수를 카운트했다던가 말이죠.
더 황당한것은, 전화해서 따지니까 바로 다음달 인터넷 요금에서 1만 5천원을 빼주겠다고 합니다. 아니, 사실 확인도 없이 전화만 하면 그냥 빼줄걸 왜 사람 열받게 만드는 기능을 사용한겁니까?
ps.
따지는 과정에서도 답답한건, 안내원들의 무지입니다.
나 : “인터넷을 쓰는 컴퓨터는 2대밖에 없습니다”
안내원 : “그러면 컴퓨터 한대는 인터넷을 쓰시고, 공유기로 다른 컴퓨터를 하나 더 쓰고 계시단 건가요?”
나 : “아니죠. 메가패스 모뎀에는 연결단자가 1개밖에 없잖아요. 공유기를 모뎀에 물리고, 공유기에 컴퓨터 2대가 연결되어 있죠.”
안내원 : “그러면 인터넷을 쓰시는 컴퓨터는 총 3대란 말씀이군요.”
나 : “아니 무슨 말을 들은거에요. 어떻게 거기에서 3대가 나옵니까? 2대라니까요. 공유기도 컴퓨터로 칩니까?”
안내원 : “공유기는 컴퓨터로 치지 않습니다. 모뎀에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고, 공유기에 2대의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으니 3대가 아닌가요?”
나 : “모뎀은 공유기만 연결되어 있는데요?”
안내원 :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원래 컴퓨터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고…”
나 : “……”
우분투나 가상머신까지 설명했다간 일만 키웠겠죠? -_-
ps.
기술적으로 메가패스의 공유기 탐지에 문제가 될 요소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메가패스측이 가상 머신 내의 IP를 ‘또 다른 컴퓨터’로 인식하는가?
- 공유기에 연결된 동일 컴퓨터가 OS/네트워크설정이나 DHCP에 의해 내부 IP가 바뀌어도 ‘또 다른 컴퓨터’로 인식하는가?
- 어째서 정확한 PC댓수 파악이나 고지 없이 요금을 청구하고, 항의하면 쉽게 환불해주는가?
ps.
메가패스 공유기 요금부과의 결과
KT 메가패스 공유기탐지 차단방법
이 글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바로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곤 저 위에 알려주신대로 약관을 들먹이며 말을 했는데……
이해한 대로의 얘기가 아니더군요.
어디까지나 ‘추가 단말 개수 의 제한’이 없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ㅠ0ㅠ
대당 오천원씩 지불은 하되 2005.7.1 이전 가입자는 그 대수의 제한이 없고
그 이후 가입자는 50대까지만 오천원의 이용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얘기라고 하더군요… OTL
결국.. 저희 사무실은 해결 방안이 없는 것 같군요 ㅠ;ㅠ
혹시 사무실에서 약 10대의 추가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변명할 수 있다던가 (ㅎㅎ;)
만약 이런 저런 말들로 위장을 했다고 하더라도
메가패스에서 기사님이 나와서 확인같은건 하시겠죠?
아무래도 가입자가 사업체니까요.. ㅠㅠ? ;
추가요금없는 다른 서비스로 바꿔버리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요즘은 약정위약금도 물어주는 곳이 많더군요.
트랙백 걸었는데요.
그 방식 대로라면 vmware 도 별개로 인식할수 밖에 없죠..
기술적인 분석을 하셨군요. 음….그런 헛점이 있다는걸 강조하면 오히려 환불이나 요금징수를 못하게 만들수 있으니 다행이랄수도 있네요.
draco님 잘 읽었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고요 현재 저는 하나로통신에서 비슷한 전화를 받았는데요 ip를 머 차단한다나? 요지는 돈을 더 내라는 내용입니다. kt와 똑같더라고요 혹시 무선공유기를 이용해도 그쪽에서 알수 있나요?
역시 하나로도 똑같군요. 무선공유기라해도 케이블만 안쓸뿐이지 기본적인 원리는 유선공유기랑 같습니다. 외부IP와 내부IP가 따로 있다면 걸릴수밖에 없죠. 핑계야 본문처럼 얼마든지 댈수 있습니다만.
그럼 실제로 컴퓨터가 여러대를 사용해도 뭐라하면 가상머신이다 하면 되는건가요? ㅎㅎ 메가패쓰 사용자는 아니지만 M자로 시작해서 그런지… 정책이 MB스럽군요. ㅋ
네. 응용 스킬이 되겠습니다. 🙂
저런… 버츄얼 머신 돌리면 안되는 건가요…
아직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희집 컴퓨터가 5대라고 나올 이유는 그게 가장 유력한거 같습니다.
아우~ 정말 답답하셨겠어요. >_<
어이가 없으니까 오히려 잼있더걸요? ^^;
이건 뭐;;; 상담원과에 대화에선 웃음까지 나오는군요 저도 메가패스에 공유기 물고있는데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상담원분들이야 가르치는데로 대답할뿐이니…어쩔수 없나 봅니다.
KT 수준이 이거밖에 안됩니까?
순 엉터리이군요
공룡이다보니 실수로 밟고 지나온걸 인식못하는 모양입니다. ^^
사기꾼들도 아니고 우리나라 isp 업체들 너무 합니다.
기준도 엉성하게 만들어 일단 요금 과하게 물리고 나중에 따지는 사람한테만 물려주고 이건 사기에 해당되는거 아닌가요?
요즘 유행하는 전화피싱이나 이거나 틀린게 뭘까요?
있지도 않는 돈낼것을 있다라면서 돈내라고 하고 거기에 속으면 당하는거고 안속으면 그만이고..
틀린게 있다면 전화피싱은 엄연한 범죄로 규정이 되어있고 isp업체들 낚시질은 실수일뿐이다?
정말이지 합법과 불법의 차이는 종이한장 차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의 돈을 원칙없이 가져가놓고 다음달 덜 가져간다면 끝이네요.
>서비스 요금은 추가단말 2대부터 적용되며 추가 PC 이용대수 제한은 이용약관 시행일(2005.7.1) 이전에
메가패스를 가입한 고객에게는 적용하지 아니합니다.
저도 메가패스를 쓰는데다가, PC가 가끔쓰는 것까지 해서 3대라서 걱정했는데, 만약에 추가요금 나오면 저 규정으로 따지면 되겠네요. 정확한 날짜는 기억안나지만 못해도 4~5년은 쓰고 있거든요…^^;
저도 그 규정은 못보고 지나쳤는데, Junppa님이 알려주셔서 다행입니다. ^^
따지면 빼주는 것은 KT의 장기입니다. 따지지 않으면 몇년 동안이라도 물립니다. 예전에 선배형이 가입하지도 않은 “아이보호”(정확한 이름은 모름) 서비스 요금이 2년동안 나간적이 있습니다.
“따지니까 돌려주면 되잖아요”
하더랍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선배형이 살고 있는 지역은 “아이보호” 서비스가 되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KT에 전화를 해보면 이런일 상당히 많은데 그때마다 하는 얘기는 항상 “착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KT의 주 업무는 “착오”로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주업무가 착오라…
KT의 인터넷 서비스만 하더라도, 가입이나 회원관리, A/S등 많은 것들이 하청업체나 대리점비슷한 체계로 관리되어 있어서 서로 말이 틀리다든가 규정을 못치키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 하여간 문제를 안생기게 하거나 스스로 고치는게 아니라 전화와서 따지면 그때서야 조치해준다는 주의가 가장 짜증납니다.
KT, hanaro, daecom 모두 공유기 검출 사업은 하는 거로 알고있습니다만 ?????
그리고, 모뎀 여부는 이게 사용방식에 따라서 VDSL, Ntopia, FTTH에 따라서 모뎀이 있을수도, 없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유기를 검출했을때 먼저 확인 사실 통보 및 가입을 권유하는 절차는 있는 거로 알고있고요, 그래서 고지서가 나왔다면, 고객 승낙해서 허락을 득한 이후의 상황일거같네요.
일반적으로 개인고객보다는 SOHO등 중소 벤처기업들 대상으로 VPN 사업을 하는 기업체 대상으로 공유기 검출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고 대상 IP도 무더기로 사용하는 기업고객이 대상이지 개인고객의 경우는 기업이미지만 안좋아지기때문에 실제로는 권유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고객대상 공유기검출 사업은 KT, hanaro, daecom 서로안하려고 하는 사업 아닌가요?
~알고있습니다만????은 무슨 표현입니까? 질문인지 사실을 알리는문장인지 잘 모를 표현을 쓰시는군요.
저 고지서는 저희집에 아버지 명의로 나온 고지서입니다. 인터넷은 8년넘고, 전화는 30년넘는 장기 고객이지요. 메가패스는 일반주택인 저희집에 설치되어 있구요. 사실 확인이나 통보는 전혀 없었습니다. 서비스 규칙상 위에 Junppa님이 달아주신 댓글에 의하면 나올수가 없는 요금입니다. 그런데도 추가요금이 나왔습니다.
추가요금 고지서를 실제로 받았다고 경험을 쓴 글에다가, 회사가 수익이 안될테니 그런짓 안할거라고 추측해서 댓글을 다는건 대체 무슨 개념인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_-
확실히 개인사용자에게 만 오천원 더 받아내자고 기분 상하게 만들어서 2만원 이상 하는 월정액요금을 잃는 일이 더 어리석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차피 따지면 되고 DHCP를 사용하니 내부아이피가 둘 이상 늘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별 문제는 없겠지만요…
그런데 리다이렉트된 주소로 자바스크립트를 보낸다고 하면, 정통부에서 실시하는 필터링과 비슷한 원리인건가요? DNS서버에서 리다이렉팅을 한다면 그냥 해외 DNS서버로 지정해놓으면 그만일텐데요…
그리고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내부주소를 긁어오는 것이라면 이를 차단할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을 법 한데 말이죠… 파이어폭스라면 확장기능으로 만들 수도 있구요…
저도 다음달에는 요금고지서를 꼭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아 그건 그렇고 저희 동네에 17,900원 하는 지역 유선방송 인터넷과, 광랜급 2대기업이 모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내가팼쓰가 요금을 부과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만약에 그랬다 치더라도 역시 걸쭉한 욕 한바가지면 해결 안될 것이 없겠죠?(물론 욕은 안할 거지만요…)
정확히는 자바스크립트가 아니라 자바애플릿입니다. DNS를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DNS를 쓰는것으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원리와 차단 방법에 대한 논의는 글 본문중에 링크시켜 놓은 KLDP링크글에 써 있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차단 방법은 KT측에 내부 IP를 보내는 서버의 IP를 공유기수준에서 차단하는 것이었습니다만, 그 서버IP가 바뀌면 소용없기 때문에 완벽한것은 못된다고 합니다.
허허 제가 있는 원룸은 엔토피아 쓰는데
하나의 선으로 30대 정도 공유 중입니다.
흠…. 갑자기 돈을 부과할까 걱정이 되네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긴 한데,
원래는 일반가정에서 PC몇대 쓰는 유저들을 잡기 위해서 도입한 것이 아니라, 공동주택, 기숙사, 고시원 등등에서 수십대가 공유하는것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야이 X새끼들아! 김밥 한줄 사서 150명이 나눠 먹겠다는데 니들이 무슨 상관이야!
내가 무슨 예수도 아니고 아니이런 핫병아리 계란 출산 하는 소리 하고 있네….
고로 KT = 꼴통 ㄱㅅ
우리집은 아이맥, PS3, PSP, NDSL, 아이팟 터치
이렇게 인터넷 연결되어있는데 ㅋ
나중에 냉장고 티비까지 연결 되면 볼만하겠다 응? -_-;;;;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KT가 유비쿼터스니 뭐니 안떠드네? ㅎㅎ
고향 집에서 메가패스를 쓰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익스플로러를 띄워 인터넷을 하려니 무슨 인증창이 뜨면서 로그인을 하라던데 바로 그거였군요.
간단히, 파이어폭스를 쓰니까 인증창을 회피해서 인터넷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딴게 특허감? -_-
아 그것과는 다릅니다.
인증창은 인터넷을 훔쳐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넣은거였구요, 저 건 애플릿을 몰래 끼워넣어서 컴퓨터 갯수 세는 겁니다.
심각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안내원의 통화 내용을 읽으니 웃음을 참을수가 없네요.
저정도의 컴맹도 인터넷 업체에서 일할수 있다면 우리 할머니 취직 시켜도 되겠네요.ㅋㅋㅋ
하하하. 얼마전에 올블로그의 행사에서도 환갑넘으신 분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말이죠.
http://www.megapass.net/product/IN_PImegspe02W.php
서비스 요금은 추가단말 2대부터 적용되며 추가 PC 이용대수 제한은 이용약관 시행일(2005.7.1) 이전에
메가패스를 가입한 고객에게는 적용하지 아니합니다.
오호 규정의 세밀한 글자까지 확인해보셨군요.
감사합니다. 따질 거리가 하나 더 늘었네요.
저는 1999년에 KT에서 ADSL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그땐 메가패스라는 브랜드도 없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을 쓰기 시작한 케이스거든요. 제대로 따져야겠습니다.
부랴부랴 메가패스 사이트 뒤져보니.. 2005.7.1 이후 가입자만 적용한다고 되어있더군요..
앞으론 함부로 옮기지도 못하겠습니다.. ㅡㅡ;
에에…전 메가패스 엔토피아를 쓰는데…
PC 2대가 공유기에 물려있고, .. 추가로 블랙잭이 종종 Wi-Fi 를 사용하는데… 다행히 아직은 추가 요금 부과 같은게 없네요..
그나저나 저런 방식이라면.. 윗집에 누군가가 무단으로 무선 인터넷을 써버리면…요금이 우리집에 부과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겠네요!
아마 자바애플릿으로 체크하니까 그게 실행가능한 조건이어야 할겁니다.
생각보다 어이없는 방법으로 체크하는군요.
방법이 나왔으니 좀더 지켜보면 회피하는 방법도 나올거 같군요.
저는 케이블방송 인터넷을 사용하는지라 막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다른걸 테스트해봤을때, 메가패스가 상대적으로 품질이 좋고 새로운 기술 도입이 빠르길래 계속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주 엉뚱한 신 기술을 도입해버렸네요 ^^;
어차피 전화 한방이면 해결되니 회피고 뭐고 상관없을거 같긴 합니다만, 귀찮으면 옮겨야죠.
가령 100M 짜리 인터넷을 쓴다고 하면,
거기서 나올수 있는 속도는 100M겠죠?
그렇다면, 공유기를 쓰던 컴퓨터를 여러대 연결하던 최대 속도는 100M까지만 나오겠죠?
지정된 속도만큼 쓰는데, 그게 안되는 건가요?
물론 말도 안되죠.
하지만 KT가 정통부를 통해 단속하는걸 허락받았다고 합니다 -_-; 예전엔 종량제한다고 난리치더니…
테스크탑 윈도우XP 1대, 맥북에 설치된 OSX 10.4와 부트캠프로 설치된 XP 이렇게 하면 3대의 컴퓨터로 인식하는 건가요?
아니면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만 치는 걸까요??
무선공유기를 써서 혹시 옆집 사람이 내 공유기로 접속한다면?
메가패스,…머리아프네요~ㅎㅎ
아직 정확한건 모릅니다.
저희지역에 FTTH 가입자가 포화상태라는데, 그래서 더 엄격하게 난리치는지도 모르지요.
조금 위험한대요…-_-;; 가상윈도우머신 1대랑 iMac1대 PC1대 노트북1대 이렇게 쓰는대 노트북은 정말 간혹가다 저희 아버지가 쓰는대…
현제까지는 요금추가가 된 적이 없습니다…;; 운이 좋은건가;;
저희도 내내 괜찮다가 요금추가가 되더군요. 지역이나 서비스마다 적용하는 시기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요금 고지서를 보니 지난달까지는 프로모션할인이라면서 추가 요금을 깍아주고 있었더군요.
이거 뭐 정말 욕나오네요… 지금 매가패스쓰시는분들은 얼른 넘어가셔야할듯하네요… 가상머신까지 체크를 하면 어쩌자는건지..
꼭 넘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전화해서 화내면 해결되요. -_-;
정말 ‘ 엉터리’ 네요…
정말 엉터리죠.
괜히 어설프게 공유기 건드려서 돈 받아내려다가 뭐라고 하면 그냥 환불해주고.
아니, 저게 메가패스에서 자랑하는 “신인증 시스템”이었단 말입니까? -_-;
아, 이 나라의 IT 수준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요… -_-
아. 흔히 ‘신인증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한심한 짓이죠.
이 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수작들이로군요. 저는 일찌감치 파워콤으로 넘어왔습니다만..
아마 이런 메가패스의 불공정함이 널리 알려지면 다른 IPS들로 많이 넘어가겠지요. 하지만 메가패스가 이런 방법으로 수익이 확실히 늘어난다면 다른 업체들도 공유기 탐지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공유기 검출 시스템을 개발할 때 가상머신을 고려하지 않았겠죠.
네 그랬을 것으로 보입니다.
괜찮아요.. 매가패스 수리직원들은 파이어폭스가 뭐하는 건지 몰라요
하하하. 제 리눅스를 보고선 아무것도 못하더군요. 메가패스의 인터넷 상태 테스트하는 프로그램 자체가 액티브X ….
주소 리다이렉트… 상당히 기분 나쁜 기술이로군요…(….)
네. 광의로 해석하면 일종의 해킹이고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방법이죠.
예전에 공유기 검출 한다는 기사 보고 다른 개발자분들과 이야기 해보았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런 꽁수로는 그냥 밀어 붙이면 상담원도 할말들이 없다는 거죠.
특히 예외를 2대까지라고 하였기 때매 내부에선 DHCP를 사용 한다면 제내들은 더더욱 할말 없을 껍니다..
(그런데 저런 꽁수로 검출 하려고 하네요 ㅡ,.ㅡ?)
작년에 공유기 검출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할때 KT에서 관련 특허를 냈다는 글을 본적 있습니다. 자바 에플릿을 이용한 내부 IP전송은 망을 제어할 권한을 소유하고 있을때 확실히 가능한 방법이죠.
하지만 정말 말씀처럼 2대 허용으로 물러섰기 때문에 DHCP같은거 핑계대면 환불 받을수 있습니다.
모뎀 – 공유기 – 컴퓨터 두대 인 것을, 상담원은
모뎀 – 컴퓨터 – 공유기 – 컴퓨터 두대 로 알아들은 모양입니다.
가상머신까지 별도의 컴퓨터로 친다면, 요금고지서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신 분들은 나도 모르게 엉뚱한 돈이 나간 셈이네요.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공론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네, 그런거 같습니다.
공론화시키는게 소비자들을 위해서 좋겠지요. 음..
그런데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오마이갓 한 때 FTTH 를 쓰려고 했었는데 이 지역에 그 서비스가 안되서 파워콤 광랜을 쓰고있는데 잘 못된 선택을 할 뻔 했군요. 지금 파워콤은 만족하면서 쓰고있는데 어후 KT 는 역시 멀리해야겠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도 파워콤 추천하고 있는데 어쩌면 저같은 일반인이 KT 의 적대적인 적일지도…
저희집은 광랜이 KT와 하나로정도가 들어오는거 같은데, 하나로도 리다이렉션 애플릿이 있다는 소문도 있고…영 골치입니다.
대화가 거의 개그 프로 수준으로 보입니다. -_-
…답답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사실은 요약한거고, 좀더 긴 다른 대화도 있지요. -_-
그런 이유로 전 메가패스는 인터넷 바꿀때 절대 고려사항에 넣질 않습니다. ^^;
그래서 독점이나 독과점은 폐해가 있다는 것이지요.
메가패스를 6년 넘게 사용중인데 명의만 제 것이고 사용은 다른 분이 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쓸까 생각중인데 공유기로 3대 이상이면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것은 몰랐네요. 꼼꼼히 물어보고 해지를 하던지, 그냥 쓰던지 해야겠네요.
문제는 이러한 방법으로 메가패스의 수익이 확실히 늘어난다고 판단되면 여건이 안좋은 다른 IPS사용자들도 비슷한 방법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상화 PC까지 컴퓨터로 인식하다니요. 이거 일 커지겠는걸요? 더구나 일선에서 일하는 상담원의 지식 수준이 저래서야 어디 상담이 되겠습니까?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메가패스를 포기한 이유 중에 공유 대수 제한 때문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을 껶은 분을 보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더 걱정되네요.)
가상머신까지 컴퓨터로 인식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5대가 될리가 없으니까요. 집에 있는 단 1개의 공유기에 최대한 선을 연결해도 4컴퓨터만 되는데 말입니다. ^^;
어째튼 메가패스의 어설픈 잔머리와 상담원들의 무지는 참 골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