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의 예스맨을 보았다.
짐 캐리의 원맨쇼를 다시 볼수 있어서 즐거웠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보았던 조이 디샤넬의 코맹맹이 소리와 큭큭 거리는 웃음을 다시 볼수 있어서 즐거웠고, “슈퍼맨”의 조드 장군 테렌스 스탬프의 정정한 모습 – 정말 파워풀하게 달려와 소리지르신다 – 을 보아서 즐거운 영화였다. 더불어 짐 캐리의 맨 엉덩이도 볼수 있는 15세 관람가 영화 되겠다.
게다가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영화가 아닌, 인생의 재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기운과 교훈을 주는 영화였다.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너무나 전형적인 짐 캐리 스타일 영화라는 것(그렇고 그런 인간이 우연한 기회로 쉽게 변화하고 성장한다)과 고 화질로 짐 캐리를 보니 50살을 바라보는 티가 너무 난다는 것이다. 그의 몸개그는 여전히 웃기지만, 구르거나 얼굴을 망가트릴때마다 다칠까봐 걱정되서 이젠 무섭기도 하다.
올 겨울, 한바탕 웃을 영화가 필요하다면 적극 추천! 별 5개중 4개.
짐 캐리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스테판님의 배우사전으로….링크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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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멋진 배우죠..
짐캐리가 진지한 연기를 하면 왠지 부자연스럽..
드라코님 올 한해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배우들의 이미지가 한번 고정되면 바꾸기가 참 어려운가 봅니다.
마래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라코님…제가 기억하는 그 드라코님?
여전하시네요. 잘 지내시죠?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썼더니 반갑네요.
가족끼리보는데 민망한 장면 나왔다능;
짐 캐리식 영화는 그래도 역시 재미있습니다 ㅋ ^^
하하. 하긴 좀 그런게 있었죠.
우리나라 심의 기준도 꽤 완화되었구나 십기도 합니다.
재미있겠군요. 짐 캐리식의 영화를 좋아하는 지라 꼭 봐야 겠네요.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짐 캐리식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필히 보셔야 합니다 🙂 딱 그런 스타일로 잘 만들어져 있거든요.
HD시대로 넘어오면서 관객이 화면속의 인물에게 빠질 확률이 더 줄어든 것 같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보여주니까 그렇게 되었다고 할까요…
예전에 저화질 필름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만났던 사람들은 아날로그 특유의 부-한 화면에 그냥 막 뻑갔는데 말이죠…이제 그런 화면속의 낭만이 없어져가는 거 같아 아쉽네요…
기술의 발전이라는게 좋기만 한건 아닌거 같아요.
전등의 발명이 사람을 밤까지 일이나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듯이 말이죠.
짐 캐리의 나이가 벌써 50세가 되어 가는군요…
크리스마스에 알맞는 가족영화가 될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짐 캐리는 항상 젊다고 생각했는데…벌써 40대 후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