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 된 온라인 게임 머저리 어린 놈친구A가 갑자기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A : “드라코님, 저 계정 해킹당했어요. + (‘팬티만 입은 캐릭터로 징징거림’으로 요약가능한 약 2KB의 메시지)“
Draco : “저런, 안되셨네요. 넥X은 복구 안해주던데”
A : “그러게요. 어떻게 해킹당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많이 조심했는데”
Draco : “PC방에서 바이러스 걸린 컴퓨터를 쓴거 아니에요?”
A : “그건 아니에요. 게임 들어가기 전에 XX은행 사이트에 먼저 접속해본다구요”
Draco : “……”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은행의 보안용 프로그램은,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을때만, 은행 웹페이지만 보호해줍니다. 운영체제에 게임을 타겟으로 하는 바이러스가 걸려 있는지는 그 보안 프로그램의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누가 게임 계정의 안전을 위해 은행사이트에 들어가보라는 말도 안되는 팁을 처음 퍼트린겁니까? 잘난척 하려고 퍼트린 추측성 팁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을까요.
게임은 믿을수 있는 백신이 설치된 컴퓨터에서만 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OTP등 확실한 인증 시스템과 스크린 키보드등을 사용하세요.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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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입니다 은행 알바죠 왜 은행들어가면 ActiveX설치하랄태니까 그러면 그 ActiveX가 개인pc에 뭔짓을 할지는 사용자는 모르겠지요?
은행도 알바를 쓰나요 ㅎㅎㅎ
근거 없는 레시피의 피해자분이시군요.
한때 이런 이야기가 돌았더랬습니다. 은행 보안 시스템 켜 놓고 게임 하면 해킹방지 된다는 말도 안 되는 레시피가;;;
이걸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었다니 좀 놀랍네요. 쿨럭..
검색해보니 네이버 지식인에는 아직도 그렇게 답변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그 내용이 펌질로 블로그나 게시판등으로 다시 재생산되고 있더군요.
넥o 이면 마비노기 겠군요 ㅠ.ㅠ
저도 지인들이 많이 털리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어쩌면 털리는것 보다는 털리고 나서 게임사의 대응이 GR 같다는게 문제겠죠…
저는 pc방 가면 작업관리자 띄워서 프로세스 확인하고 하는데 간혹 그걸 막아 놓은 pc방은 짜증이나고 불안하더라구요 ㄱ-
일단 유저가 조심하긴 해야 하는데, 12세 관람가 게임에 너무 유저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것도 문제는 문제죠.
옆의 구글광고창에 뜨는 마비노기 광고…….
이걸 하시는 건가요?
때로는, 구글 광고창이 참 무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