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블로거분의 배려로 시사회표를 얻어서 공짜로 본것이지만, 이 영화는 도저히 좋은 소리 못 쓸것 같습니다.
인간과 다른 존재의 여성(로봇,여신,천사,컴퓨터나 게임의 가상인물 등등)이 혼자 사는 남자에게 나타나 이래저래 같이 살다가 사랑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는 흔합니다. (일종의 소년의 로망이죠) 여성 로봇과 사랑을 한다는 스토리도 흔하구요. 미래에서 온 존재에 대한 이야기도 흔하죠. 문제는 이런 흔하디 흔한 소재를 어떻게 독창적으로 전개하느냐인데…
이 영화는 그런면에서 실패입니다. 영화는 마치 ‘여성 로봇이 여친을 하게 되면 어떤 웃긴 일이 일어날수 있을까’하고 3분간 궁리한다음, 그 아이디어를 줄줄이 나열한 듯한 느낌입니다. 에피소드 나열방식의 진행은 ‘엽기적인 그녀’나 ‘여친소’에서도 보여준 것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무슨 아마추어가 홈비디오 찍는 듯이 어설프고 연결이 안되는 에피소드만 있습니다.
계속 여주인공 로봇이 힘자랑하는 에피소드들만 보여준 다음, 남자는 개연성 없이 좋아하고 질투하고, 여주인공 로봇은 갑자기 남자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이유를 알수가 없고(돌 맞고 고장나서?), 더더 미래에서 온 얼굴같은 여자는 왜 넣었는지 이해도 안되고… 주인공들의 감정은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특수효과는 지진나는 장면을 빼면 유치하고, 웃기지도 않고…. 한숨만 나오는군요.
어째튼 결론은
볼 가치가 없는 영화 입니다. 곽재용감독은 레퍼토리를 좀 바꾸셔야 겠습니다.
제가 잠이 안와 방금 이 영화를 봤는데요…
전 그냥 재밌게 봤는데,
다본 후 검색을 해봤습니다.
오…신기하게도 일본영화인데….한국사람이 감독이네요?
전 사실 곽재용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습니다. 그 분이 엽기적인 그녀도 찍으신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더 신기한건 사이보그 그녀를 보면서 내내 차태현이 생각났다는 거에요….차태현이랑 왠지 비슷하다는 느낌? 차태현이 저 역할 맡았으면 어울렸을거라는 느낌? ㅋㅋㅋㅋ
뎃글같은거 잘 안남기는데 저도 너무 신기해서 새벽에 댓글 남겨봅니다 ㅋㅋㅋ
캐릭터에서 재미를 느끼셨나보내요 ^^;
제 경우는 일단 영화의 컨셉자체가 너무 만화적이고 살짝 유치해서 재미를 못느꼈던거 같습니다.
그런가요..!?
전 이런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해서 ~
전 나름 재미있게봤어요 ㅋ.ㅋ!
제가 일본영화(?)에 적응 못하긴 해요…
전 재미있고 감동있게 잘 봤습니다.
뭉킁 하네요 예전에 엽기적은그녀, 여친소에서 느끼던 그런느낌 그대로… 참 좋았습니다.
음…그러셨군요. 영화는 취향이니까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
저는 다운받아 봤는데 (불법은 아니고 2000원 들여서..ㅎㅎ) 그냥 2000원짜리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2000원짜리 영화..ㅡ.ㅡ;;
전 교통비만 들여서 봤으니 이득일까요 ㅎㅎㅎ
곽감독님은….
엽기녀 이후로는 줄줄이….혹평이네요.
“엽기적인 그녀”때는 참 재미있게보고, 뒷부분에서는 살짝 감동하기까지 했는데요. 좋은 작품후에…그 방향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답습하고 퇴색하기만 하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ㅋㅋㅋ 저도 보고 급 실망했어요.
사실 곽감독 영화인줄 모르고 봤는데 보다보니 딱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_-;
호타루의 빛에 나왔던 아야세 하루카 때문에 본건데…
후~ 보는 내내 한숨이 푹푹…
잘 편집해서 뮤직비디오로 써먹으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왠지 악평은 처음 보는 듯 합니다. ㆅㆅ
(어느 것이 진짜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네..뭐랄까..
디워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 평하고 싶어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