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선생의 만화 ‘식객’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장면은 다소 뻔하게도 진수의 배부른 장면이 나왔지만,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2002년 9월부터 총 164개의 이야기가 선보인 ‘식객’은 이미 극장영화 두개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일본만화로 유행하기 시작한 음식 대결만화가 될까 걱정했지만, 우리 음식을 찾아 여행하는 제목 그대로의 ‘식객’을 보여주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오히려 영화와 드라마판 식객이 일본의 음식대결 만화를 답습한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 만화가 점점 가벼운 웹툰쪽으로 옮겨가는 시점에서, 식객은 내 최고의 읽을 거리였고, 진지하면서 재미있는, 그리고 가장 우리나라 다우며 현대적인 이야기였다.
마구마구 더 찬양하고 싶지만, 어휘력 달려서 이만.
허영만 선생께 존경을. 만화책은 전집 나오면 살께요. (급하게 낱개로 사면 피본다는 걸 DVD에서 배워버린;;)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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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리즈는 완결 후에 박스셋으로 하는게 진리!!
그렇지 ㅎㅎ
확실히 브랜드화 되어가는 만화인것 같습니다 ㅎ
유명 만화가의 작품인데다 꽤 훌륭했으니까요. 다만 다른 장르로 만들어 진 작품들이 극적 재미만 추구하고 깊이가 그리 충분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