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버림받은 백설 팬솔트


다른것은 다 아껴도 먹을것은 아끼지 말고 좋은걸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우리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서 큰맘 먹고 투자하신 것이 있었으니….다름 아닌 백설 팬솔트이다. 팬솔트는 필란드 헬싱키 의대가 개발한 소금으로, 나트륨이 일반소금보다 40% 적으면서 맛은 같다나 뭐라나 해서 일반소금 대신 사용하면 건강에 좋다는 홍보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어머니께서 식구들의 성인병 발병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춰보시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었다.

그런데…
처음 요리를 해보신 어머니와 요리를 맛본 식구들의 반응….
“맛이 이상해….”
“맛이 씁쓸해”
“이상하게 짜다”
-_-;

팬솔트를 사용한 요리는 평소보다 쓴맛이 났고, 일반소금과 비슷한 양을 사용했지만 짠맛의 강도도 다르게 느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짜게 먹는다고 해도, 그냥 짜게 먹는게 아니다. 소금 하나 마저도 천일염이니 뭐니 해서 순수하고 깔끔하게 짠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비싼돈 주고 쓴 소금을 먹으라면 먹을까나…

어째튼 어머니께서 다시는 팬솔트를 사지 않으실 것 같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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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골빈해커 댓글:

    정말 난감하죠 저거(…)

  2. 저도. 댓글:

    콩나물 국에 넣었는데 평소와는 다른 씁쓸한 콩나물국물.
    간신히 한그릇 먹었습니다. 아내의 정성때문에.
    몸에는 좋다고 하지만 맛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3. saltine 댓글:

    이거 넣은 콩나물국 맛봤는데

    니맛 내맛도 아닌 맛이네요. 정말이지 도저히 못먹겠더라고요.

    핀란드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 입맛엔 영 아닌듯.

    그저 자연 그대로의 천일염이 최고입니다.

    이건 뭐, 화학 약품같다는 생각만 들뿐이네요.

    • Draco 댓글:

      외국에서는 소금을 양념으로 뿌려 먹기 때문에 차이가 없는지 모르지만…우리나라는 국이나 찌게로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어째튼 맛은 최악 -_-)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