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Luc Picard. 쟝 룩 피카드, 혹은 존 룩 피카드, 혹은 장 뤽 피카드. 프랑스 출신 (나디아에 나오는 쟝 룩 라르띠그와 같은 이름)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대머리 선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타트렉을 ‘24세기 과학으로도 대머리는 치료가 안된다’는 희망도 꿈도 없는 SF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작품 중에도 대머리 가지고 몇 번 농담한다…) 배우는 프로페서 X로도 유명한 패트릭 스튜어트.
USS 엔터프라이즈D와 E의 선장. 과거 USS 스타게이저호 선장으로 명성을 떨쳤고 본인이 창안한 피카드 기동술이라는 것이 스타 플릿에 교육될 정도의 전술가이다. 문제가 생기면 가장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자애와 현명함의 어른'(파파 스머프!) 캐릭터이다. 이 포용력 있는 캐릭터 덕분에 조연들이 많은 스타트렉-다음세대가 균형있게 유지된다.
취미는 외계 고고학, 셰익스피어 읽기, 연극하기, 음악 연주(어느 에피소드에서 멸망한 문명을 가상 체험하고 익힌 음악), 홀로덱에서 딕슨 힐이라는 탐정역할 하기. (왠지 패트릭 스튜어트 본인의 취미랑 겹칠 것들) 특히 외계 고고학은 전문가 수준으로 알려졌다.
록산나 트로이(카운셀러 트로이의 엄마)나 크루셔 박사와 커플링이 자주 엮이는데 별로 진도는 안나간다. 나중에는 에피소드 중간중간 서로 사랑하는 여인들이 생기지만 그냥 저냥 넘어감. 극장판에서는 보그 여왕과도 커플링이 엮인다. –_-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오지만, 몇 가지 트라우마가 있다. 젊은 시절 막 나가다가 칼에 찔려 심장을 인공심장으로 교체했는데, 그에 대한 한이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 Q가 사고를 안쳤을 때의 바뀐 현재를 보여줘서 한을 풀어줌) 또한 자신을 닮은 조카를 아들처럼 아끼는데, 그가 죽어서 극장판에서 무척 괴로워하며 현실을 도피할 수 있는 넥서스에 빠질 뻔 하기도 한다.
가장 큰 트라우마는 보그에게 동화된 것. 보그에 강제로 동화된 피카드 선장은 ‘로큐터스’라 불리며 자신의 전략과 지식으로 수백척의 스타플릿 함정과 식민지를 궤멸시켰다. 나중에 부하들의 도움으로 겨우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보그의 큐브를 무찌르는데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한때 동화되었던 보그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으로 이성을 잃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등 보그에 무척 예민하다. 그때 가족을 잃어 피카드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바로 딥 스페이스 9의 벤자민 시스코.
보그 전력이 있지만 스타플릿이 워낙 너그러운지, 아니면 워낙 공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 선장도 하고 승진도 한다. 하지만 보그와의 전투에서 배제되고, 일부 에피소드에서 모욕도 받는 등 차별을 아주 안 받는 것은 아닌 듯.
말 버릇
“Make it so!”, “Engage” – 항로를 지시하고 준비되었을 때 발진 명령으로 자주 쓴다.
“Tea, Earl Grey, hot” – 뜨거운 얼그레이를 내놓으라고 음식 재생기에 명령 내리는 장면. 수 백번 나오는 트레이드 마크.
“Number One” 라이커 부선장을 부르는 애칭.
ps. 선장이나 함장이나 어차피 영어로는 captain.
그런데 스타플릿의 함정은 규정상 ‘전쟁용 함선이 아니다’. 따라서 함장보다는 선장이 취지에 맞는 번역.
그러고 보니 이 분을 스타트랙으로 먼저 알게 되었네요 ㅎ
tv에서 보그족에게 잡혀서 스타워즈 한솔로 처럼 이상한 탄소냉동 비스무리한거 당하는것도 본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ㅠ.ㅠ
스타트랙하면 기억나는건 엔터프라이즈호 뿐이에요 ^^;
저도 스타트렉으로 먼저 알게 되었죠 ㅎㅎ
탄소냉동은 아니고…그냥 동화된겁니다.
원래 보그가 되면 정기적으로 충전을 하느라고 가만히 고정된 상태로 있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