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오리온2 출근하며 한 판

내가 마스터 오브 오리온2를 98년부터 했지만 이런 어이없는 경우는 처음.

  1. 우주에 3종족으로 게임 시작.
    나:주황색, A와 B항성계에서 시작.(모바일이라 타이핑이 어렵다보니 항성 이름 대충 지음…ㅋㅋ)
    Elerians이란 여성 외계인종족 녹색. Draconis, Zoctan 항성계에서 시작.
    Psilons이라는 과학력위주 머리큰 외계인 갈색. Mentar와 Laan 항성계에서 시작.
  2. 내 주변 항성계에 식량 나오는 곳이 없음. 돌댕이 행성뿐. 게다가 안타란이라는 해적 같은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내 우주선들 전멸.
  3. 겨우 Procyon이란 항성계에 사막행성 하나 발견해서 이주시켰는데, 둘 사이에 끼어서 위기. 저 두 종족의 병력 절반만 있어도 내가 멸망할 전력인데, 내 종족 특성으로 혐오종족(외교불가)를 찍어벼려서 말빨도 안됨.
  4. 여기서 행운. 갑자기 다른 두 종족이 서로 전쟁을 시작. (아마도 내가 외교가 안되서 지들끼리 외교하다 성질 긁은듯.)
  5. 날 사이에 두고, 내 앞에서 어마어마한 전함들을 새로 뽑아 서로 고향별까지 공격하고, 물량전을 펼치더니, 다시 국력을 소모해 어마어마하게 전함을 뽑아서 Ruba 항성계에서 충돌해 둘다 거의 전멸함. Psilons측 전함 한척 남음. -_-
  6. 그동안 나는 전함을 뽑았지만, 다시 우주 몬스터가 나타나서 고향별에서 깽판을 벌이는 바람에 국방력 제로. 대신 내치에 힘써서 인구수로는 둘을 합친것보다 많아짐.
  7. 전함이 남아 있지 않아 종족의 위기에 처한 Elerians에 나에게 항복함 (뮁? 님 나 알아요? 말도 안텄는데 결혼이라니!) -> 순식간에 전 우주 인구 80%에 이르는 대 제국 탄생…
  8. 아직 전함이 한척 뿐이라 국방력은 별로 없지만, 한척 뿐인건 상대도 마찬가지고…. 인구는 내가 4배. 이제 놀면서 해도 이기겠음.
  9. Psilons이 회복을 위해 변방에 조그만…자원 없고 쓸모 없는 별들 먹느라 노력중….인 현재가 이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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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어부지리 + 조개가 어부품으로 기어들어옴 ㅋㅋㅋ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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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야구소년 댓글:

    출근하시면서 플레이하신 거 보니 아이폰 용이죠? 안드로이드용도 있으면 좋겠는데…

  2. 야구소년 댓글: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스박스 에뮬레이터로 돌리시는 건가요? 저도 도스 게임들을 하고 싶긴 한데 터치감이 너무 나빠서 포기했습니다. 웬만한 인내가 아니고서야…

    • Draco 댓글:

      반응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뭐 누르면 0.1초후 반응하죠 ㅋㅋㅋ 하지만 이 게임은 턴방식이라 큰 문제는 없더라구요. 함대전 할때 일일이 수십척의 무기를 미세 컨트롤해서 상대한다거나, 행성이 수십개 넘어가지만 않으면 할만 합니다. (그래서 갤럭시 사이즈를 스몰로만 합니다)

  3. 익명 댓글:

    저도 이 게임 아주 좋아합니다
    아직 정품 시디도 찾아보면 있을거 같은데 ㅎㅎ
    그뒤에 나온 유사한 게임, 최근에 엔드리스 스페이스란 게임도 그래픽은 더 멋져졌지만, 오리온의 게임성에는 못미치는듯.

    • Draco 댓글:

      아. Endless Space도 좋아보이긴 하는데, 최근의 PC게임을 통 안해서 못해봤습니다. (집의 PC나이가 거의 개들의 평균수명에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사양이 안되죠 하하;;)
      이 게임 정품 CD 디자인이 좀 포스가 있죠. 안타레스 성인이 딱 무섭게 나와 있는. 게다가 설치후에 파일들을 복사하면 간단하게 CD없이 돌아가서 더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