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이 퇴물 항공 보안관으로 나와 함정에 빠진채로 범인을 잡아야 하는 상황을 그린 영화. 계속 상황이 바뀌며 스토리를 따라가야 하고, 액션과 머리 쓰는 것이 교대로 나오다 보니 꽤 재미있다. 테이큰1과 버금갈 작품일 듯.
다만 범인들의 머리 쓰는게 좀 어거지 설정이 많다. 독침으로 찔렀는데 피해자가 찔리는걸 모르는데다, 증상없이 20여분뒤에야 갑자기 픽 죽는다는 건 참 편리한 설정이다. 전직 군인이란 해커가 보안 채널 쉽게 뚫고 주인공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거야 그렇다 쳐도, 분명히 주인공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도 범인이 핸드폰을 쓰는지 확인하려는 주인공의 수사방법을 어떻게 피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 나중에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낸 폰이 발견되지만, 분명 대화 내용은 자동메시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나이 드셨지만 매력이 아직 여전한 줄리앤 무어가 조연급 주인공의 협력자로 나오고, 당시 무명이었던 루피타 뇽오는 대사 거의 없는 엑스트라 승무원으로 나온다. 코리 스톨은 리암 니슨을 오해했다가 코뼈 부러진 경찰로 등장. 다른 배우들은 잘 모르겠다.
마눌님은 재미있었다고 평가했는데, 범인들의 트릭은 잘 이해를 못 하심.
ps. 리암 니슨을 과소평가한 악당의 말로는…ㅋ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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