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캐리 리메이크판. 3번째 리메이크던가? 76년판은 TV에서 방송하는거 어릴 때 본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2013년 판은 클로이 머레츠와 줄리앤 무어, 앤설 에고트라는 빵빵한 출연진에 특수효과도 잘 쓰긴 했는데, 별로 안무섭다. 게다가 이제 초능력이라는게 워낙 영화에서 흔해서 그런지 익숙한 면도 있다. 익숙한건 안무섭지. 주인공이 너무 예뻐서 공포쪽으로는 더 몰입 안되기도 하고…
배우들 연기도 괜찮고, 원작처럼 10대의 내면적인 갈등이나 캐릭터들의 갈등은 잘 묘사하고 있으니 시간 날 때 봐도 좋을 듯.
ps. 마눌님은 여러번 무섭다고 평함. 내가 공포영화에 너무 무감각하나…
ps. 500일의 썸머에서 월경에 대해 잘 안다고 했던 클로이 머레츠를 떠올리고 이 영화를 보면 더 웃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