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um Leap (양자인간 샘)

“양자인간 샘”을 기억 하는가?

주인공 샘은 실험실에서 먼 삽질을 해서, 양자인간이 되는데, 과거와 미래를 넘나 들며, 어떤 인간의 결정적인 순간에 빙의(?)하여 그 사람을 돕게 된다. 항상 남의 인생을 살아줘야 하고, 도와줘야만 거기서 빠져 나갈수 있는 운명.

약간 촐랑거리며 계산기나 두들기는 도우미 아저씨는 항상 약간의 정보만 주고… 주인공은 빙의한 대상이 누군지도 몰라서 임기응변의 천재가 되는데…ㅋㅋ

여러 인물들로 주인공이 빙의하여 나오는만큼, 다양한 에피소드와 상상력, 재치가 돋보였던 TV외화였다. 약간 우리나라 정서와 안맞아서, 혹시나 망할까바, 매일같이 저녁때 홍보 CF를 내보내던 모 방송사의 노력도 한 역할 했고…

ps. 주인공이 꽤나 유명한 사람인걸로 아는데….영화에서도 좀 본듯…

ps. “Quantum Leap” [TV-Series 1989-1993]
Scott Bakula …. Dr. Sam Beckett/John Beckett
Dean Stockwell …. Rear Admiral Albert ‘Al’ Calavicci

탁틱스게임

탁틱스 게임… 기억 하시나요?

“나는 사자군단~ 나는 독수리군단.

사자군단 공격준비~

독수리군단 방어준비~

별동대 공격! 지뢰 방어!

머리를 쓰면, 새로운 아이디어~

너무 재미난다~

탁틱스 게임~~”

하던 TV CF노래까지…^^

동생들과밖에 할사람이 없어서, 맨날 이기던 체스 비슷한 보드게임…
(체스와 다른점은 계급이 높으면 이기는 규칙이었죠)

지금은 아무리 찾아도, 인터넷에서는 사진한장 구할수 없을만큼 옛날 옛적 게임이군요.

Remington Steele

로라는 탐정사무실을 열었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아무도 의뢰를 안해오자 가상 인물인 레밍턴 스틸이 탐정소장이고, 자신은 조수인것처럼 해서 의뢰들을 따낸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레밍턴 스틸이라고 주장하는 과거를 알수 없는 남자가 와서 같이 콤비를 이루게 되고, 일은 계속 꼬이고…

능글맞은 레밍턴 스틸(피어스 브로스넌)과 성실하지만 남들에겐 레밍턴의 조수취급만 받는 로라.

이 두 콤비는 X-파일을 알게 되기 전까진 내가 아는 최고의 (그리고 최악의?) 남녀 콤비였다.

지금은 한편도 선명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어렸을때 가장 유쾌하게 봤던 외화시리즈중 하나였다.

ps. 나중에 007시리즈를 위해 피어스 브로스넌이 중도하차하고, 드라마는 맥빠지게 흘러가다 종결되었던걸로 기억한다.
여자 배우 기억이 안나는데, 이름을 아시는 분?

ps. “Remington Steele” [TV-Series 1982-1987]
Stephanie Zimbalist …. Laura Holt
Pierce Brosnan …. Remington Steele

여자이름 찾았는데…읽기 참 힘들군요. 스테파니 짐발리스트?
아직 현역인 TV텔런트인 모양인데..;;

무지개 구름??

저 영롱한 색깔은 대체 무엇이다냐…

발행일
카테고리 일상

[디카구입팁] 이것만 알면 사기 반은 피한다.

용팔이 테팔이들이 쓰는 기본초식들입니다.

1. 정품이라고 속이고 내수를 판다.

– “이것은 A/S가 되는 내수” 라거나 “병행수입정품” “우리가 정품처럼 수입한것” 이라는
식의 설명은 이미 정품이 아니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어차피 정품 아니면 다 같은 취급 받는 내수이니, 이런말에 현혹되서는 안됩니다.

캐논 익시의 경우는 정품은 IXUS, 내수는 IXY입니다.

2. 기본 구성물을 따로 구입하는것이라 속여 판다.

– 카메라마다 다르지만, 캐논 익서스의 경우는 배터리 1개, 충전기, 저용량 메모리, 포치형
가방, 매뉴얼, CD 2장등이 기본 제공되는 구성물입니다. 이런것을 따로 돈내고 사야 한다고
주장하면 당장 그 자를 좌우 뺨 36타를 가해주어야 합니다.

각 정식 수입사의 홈페이지에 가시면(캐논은 lgcamera.co.kr) 제품 설명에 구성물을 안내
해 놨으니 미리 알고 구입하시도록 하십시오.

3. 그거 안좋아요. 그걸 누가 사요? 이게 더 좋아요.

– 이것은 가장 많이 당하는 기본초식으로, 초심자들이 좋은 카메라를 사야 한다는 강박관념
을 이용해 먹는 것입니다.

“그거 결함 나서 리콜들어갔어요”

“에이, 그거 비싸기만 하고 안좋아요”

“그거 400만 화소죠? 이게 600만 화소인데 더 싸요” (후지필름 디카의 뻥튀기 300만화소를
600만이라 속이는 내공 2레벨 기본초식)

“그거 좀있으면 신제품 나와서 단종되었어요”

“이리 들어와서 조금 있어보세요….어? 재고가 없네. 이게 더 좋은데 이거 사세요.”

위와 같은 변초에 절대로 당하면 안됩니다.
저런말을 하는 용팔이 테팔이의 진정한 의미는 “그거 마진 별로 없어요.”입니다.

이 기본초식에 당한 초심자들은 바로 1번 초식을 연타로 맞는 경우가 많으니 더 주의하십
시오. 가격을 미리 알고 간 기종이 아니므로, 가격대를 몰라서 바가지를 쓰거나, 정품과 내수
를 구별 못하고 사게 됩니다.

용산과 테크노마트에서는 무조건 마음에 정한 기종으로 고집하십시오.

4. 악세사리 가격 바가지 씌우기

– 이것은 1,2,3 초식이 안통할때 쓰는 수법으로, 대부분의 초심자들이 카메라를 싸게 샀다
는 기쁨에 방심할때 쉽게 당합니다.

가장 흔한것은 메모리를 이름없는 저가형 제품으로 제값받고 파는것입니다.

메모리, 배터리, 가방, 청소도구등이 이에 해당하며, 철저한 가격조사만이 예방법이며,
메모리의 경우는 처음부터 가격을 알아간 메이커만 사도록합니다.
(메모리의 경우, 나중에 사진을 찍는 양이 변하거나 업그레이드할때 자주 되파는데, 이름
없는 메이커 제품은 자신이 쓸데는 별 문제 없으나 중고로 안팔립니다)

Ladyhawke

여주인공(이사부:미셀 파이퍼)과 성의 경비대장인 남자주인공(에티엔:룻거 하우어)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던 주교에 의해 저주를 받아, 여자는 낮에는 매(호크)로, 남자는 밤에 늑대로 변하게 된다.
둘은 항상 함께하지만, 인간으로서 서로 만날수 없는, 극형에 처해진것.

어렸을때 봤던 이 영화는 나에겐 미셀 파이퍼가 상당한 매력의 눈을 가진 미인이라는 각인을 씌워준 영화다. (지금보면 확실히 내취향이 아니지만)

매를 날리며 검은 말을 타고 일당 백으로 싸우는 기사의 멋진 모습과, 달빛 아래서 검은 늑대와 함께 숲을 누비는 여인의 상반된 모습..
그게 못이루는 애절한 사랑이라니…
어린마음에 참 슬프고 아련하게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착한쪽 성직자가, “낮과 밤이 만날때 두사람이 인간이 되고, 주교를 둘다 보면 저주가 풀린다”라고 계시를 받았을때…
낮과 밤이 만나는게 무슨 수수께끼인가 생각했다가, 일식이 일어나자 어린마음에 참 탄복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뻔한 스토리와 뻔한 구성의 헐리우드식 영화였지만, 애절한 사랑의 영화라면 왜 항상 이게 떠오르는지…
얼마나 재미있게 봤으면 그러겠는가.

ps. 미셀 파이퍼야 영화광들은 다 아실테고….
룻거 하우어는 모르는 분들이 간혹 계실것이다.
룻거 하우어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마지막에 주인공 해리슨포드와 싸우다가, 수명이 다되자 해리슨포드를 끌어올려 살려주고, 비둘기를 안고 죽어가던 레플리컨트역으로 나왔었다. 그 영화의 역할이 가장 멋졌고.^^;

그러고 보니 블레이드 러너 이야기도 나중에 한번 해야 겠다.

Descent

디센트.
이 게임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런가?

퀘이크로 인해 3D 액션게임의 부흥이 시작될 무렵, 팰라릭스인지 먼지 하는 이름모를 회사에서 나온 3D액션게임.

얼핏보면 비행기 조종석을 넣은 퀘이크인가?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그런 땅에서 걷고 뛰는 게임이 아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위아래 구분도 없이 우주선을 타고 미로를 누비며, 완전 폴리곤으로 된 적 로봇들을 처리해야 하는, 그야말로 멀미 제조기 게임이다.
모 잡지기사에는 실제로 구토를 하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을 정도.

게임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했던 게임이었는데, 당시로서는 흔치 않게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했고, 조명탄,광선무기에 의한 광원효과나 입체음향 효과까지 지원했던 게임이었다.
호밍미사일이나 산탄형 미사일의 개념도 존재했고, 탄환계통의 무기를 맞으면 충격에 의해 스턴 되는 효과도 지원했었다.

위아래의 개념이 없어 정신마저 없는데, 클로킹된 발톱 로봇이 슬며시 와서 방어막을 찢을때의 아찔함이란…
호밍 미사일에 락온되어 나오는 경고음! 최종 보스로봇의 무시무시한 음향과 화력…

개인적으로는 우울하고 기괴한 퀘이크보다, SF분위기의 이 게임이 몇배는 만족스러웠다.

다만, 후속작인 디센트2나 새로운 그래픽을 보여준 디센트3는, 안그래도 어려운데 그 난해함이 2배 3배로 증폭되어 그냥 망했다 ㅡㅡ;
아쉬울뿐…

디센트를 그대로 윙코멘더 스타일로 옮겨놓은 디센트:프리스페이스도 외국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안팔렸고, 2편은 아예 수입도 안되었다.
우주전투의 분위기와 첨단 전투기의 인터페이스를 느낄수 있는 수작이었는데…

ps. 디센트를 만든 회사의 모범적인 면 한가지.
후속작인 디센트2가 발표되자, 디센트1의 소스코드와 개발툴을 전면 공개했다.
우리나라 게임회사들도, 게임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런면이 있었으면 좋겠다.

미래의 나에게 문자 보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강의 삽질 내공 100%의 뻘짓거리.

Nate On 메신저를 이용해서, 2010 년 1월 1일 0시의 나에게 예약 문자보내기.

“새해 복많이 받아요~ 2004년의 Draco가…”

2010년에 문자메시지라는게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때까지 같은 전화번호를 쓰고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때까지 SKT가 살아남거나 자료 가지고 있을지도 의문이고

2010년 전에 내가 교통사고라도 나서 죽어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만약 받는다면, 2010년에는 정말 독특한 기분으로 새해를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

ps. 배신당해서 죽어가면서 몇년후 적의 생일날로 저주의 예약 메시지 보내는 주인공…
받은놈은 무시무시하겠군
(별의 별 응용을 생각해내는 Drac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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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your father” 이후의 최고의 명대사?

지금까지 최고로 뇌리에 남는 명대사는 스타워즈:제국의 반격 에 나오는 “내가 니 애비다” 이다.

그런데…아무래도 요즘은 골룸의 “My Precious”가 최고의 명대사로 등극한듯하다. 코메디 프로에도 쓰이고, 만화나 CF에도 잔뜩 나오는거 보면. ^^

어찌보면,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뜬 캐릭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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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은하철도 999

소년의 추억속의 여자 메텔…

메텔과 철이의 여행과 함께 웃고 슬퍼하던 남자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은하철도999를 처음본것은, 어렸을때, 모 TV방송에서 추석연휴 특집애니매이션으로 방송해준것이었다. (그때는 일본 유명애니를 공중파에서 종종 틀어줬었다. 요즘은 그런게 별로 없지만…)
내용은 화성편인가, 시간성의 가짜하록이 나오는 스토리였다. 어설프게 우리나라 노래로 짜맞춘 삽입곡들(특히 가짜하록의 애인이 죽어가며 기타치고 노래부르는게 양희은씨 노래로 바뀌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이 쓰였지만, 분위기는 참 애절하고 멋졌다. 게다가 뒤쪽으로 망토를 통해 총을 쏴 철이를 구해주는 진짜 하록의 카리스마란….
나중에 알고 보니, 이날의 방영이 첫방영이었고, 평이 너무 좋아서 아예 첫화부터 방송하기로 정해졌다고 한다.

불행하게 죽은 철이의 어머니, 철이를 보살펴주는 신비의 여인 메텔, 기계인간들, 철이 일행을 도와주는 하록, 미스테릭한 열차 은하철도999(항상 시간에 쫒겨서 탄다;; 문보다 뒤쪽 난간을 더 많이 이용해서 타는거 가타….), 남자들의 의리와 배신, 소년들이 항상 겪는 연상의 여인에 대한 짝사랑….
수많은 요소가 녹아있고, 자세한 내막을 안알려줘서 더 궁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포장된….정말 지능적인 애니매이션. ^^;(궁금한게 많아서 산 “은하철도 999 대백과”도 별로 도움이 안되었던 기억이 난다. ^^;)
중간중간 나오는 메텔의 비키니(속옷인가? 검은색이어서 알수가 있어야지) 모습에 눈 튀어나오게 하던 애니매이션. (가끔 올누드도 나온다. 메텔을 잡은 적들은 곧잘 옷부터 벗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철이를 따라서 메텔을 흠모하게 되고, 철이를 따라서 메텔과 이별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
주인공 철이처럼, 시청하는 소년을 성장시키는 그런 애니매이션이었다.

ps. 그런데, 은하철도는 몇몇화를 제외하고는 열차에 철이와 메텔만 타고 있다. (해적이 나타나서 ‘모두 내려!’ 할때만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다른 승객들이 잔뜩 내린다;;)
도대체 장사가 되긴 되는걸까?

ps. 메텔은 정말 신비의 여인이다.
철이가 위험에 빠지면 어떻게 알았는지 나타나서 귀걸이을 던지는데, 귀걸이는 폭탄도 되고, 표창도 되고, 부메랑도 된다.
옷에서는 전기충격채찍, 무전기, 탐지기, 총, 별게 다 나온다.
도대체 가냘픈 몸매에 그게 어디에 들어가는가? (배트맨은 몸집이라도 좋지;;)
들고다니는 가방엔 얼마나 머가 더 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