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포커스 렌더러 변경하기

9월 경에 Firefox Focus가 7.0을 발표하면서 렌더러를 블링크(크롬)에서 GeckoView로 변경한다고 나왔었는데, 사실 뭔가 바뀐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GeckoView는 내장만 되었을 뿐, 계속 블링크 엔진으로 렌더링을 하고 있었다!!

어쩐지 유저 에이전트가 웹킷이니 크롬이니 하더라니만!

그래서 그냥 그러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을별님이 말씀하시길, 렌더러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었다.

파이어폭스 포커스의 주소창에 focus:test 라고 넣으면 작은 체크상자가 표시 된다.

기본적으로 체크 상자는 꺼져 있고, 이걸 켜주면 된다. 그러면 잠시 껌벅하면서 파이어폭스 포커스가 다시 시작하고, 유저 에이전트가 바뀐다.

이 방법은 파이어폭스 포커스 8.0.4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렌더러를 바꾼다고 딱히 좋아지는 점은….없는 듯? GeckoView가 블링크보다 엄~~청 빠르다거나 한것도 아니고, 요즘은 워낙 크롬이 웹브라우저의 산업 표준의 자격이라, GeckoView에서 제대로 표시 안되는 사이트도 있을테고 말이다. 모질라측에서도 아직 자신 없어서 렌더러를 넣어두고도 안쓰는 것이겠지.

파이어폭스에서 메모앱을 만들다? Notes by Firefox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 메모앱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앱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mozilla.testpilot.notes

데스크탑 파이어폭스에서 설치 : https://testpilot.firefox.com/experiments/notes/

  • 파이어폭스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동기화 됨.
  • 메모는 종단간 암호화 적용해서 동기화 된다고. 서버 저장은 암호화가 아닌 듯.
  • 글쓰기, 삭제, 동기화 딱 이렇게 기능이 있음. 분류, 검색이나 태깅 기능이 없음.
  • 테스크탑 파이어폭스에서는 HTML로 익스포트 기능이 있음.
  • 마크다운과 비슷한 문법의 마크업 기능이 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편집 불가. 안드로이드에서는 데스크탑에서 적용한 마크업을 볼 수만 있음.

아직 개발중이어서 그런지 한글화도, 기능도 부족하다.

그리고 완성된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쓰일 것 같지는 않다. 이미 기능상으로 더 훌륭한 노트앱은 넘치고 넘치며, 파이어폭스 확장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많다. 굳이 여기에 모질라가 끼어드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ps. 예제 스샷에 TOP10 TNG Episodes 같은 글이 있는거 보면, 모질라에 트레키가 있는 듯?

파이어폭스 60 안드로이드용 강제 종료 막는 방법

파이어폭스 버전 60이 공개되었다. 물론 안드로이드용도 같이 나왔는데, 고질적인 문제였던 페이지 로딩 속도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강제종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특히 페이스북 모바일 웹페이지을 들어가면 스크롤을 두어번 내리기 전에 100% 강제종료가 발생한다. (위의 스샷)

이것은 WebGL쪽의 충돌 문제여서, 해당 기능을 꺼버리면 임시로 막을 수 있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1. 주소창에 about:config 를 입력해 진입한다.
  2. webgl.disabled 를 검색한다.
  3. webgl.disabled 를 선택하고 ‘켜기’를 눌러 값을 false에서 true로 바꾼다.
  4. 오른쪽 상단 … 버튼을 눌러 메뉴를 연 다음 종료를 눌러 파이어폭스를 완전히 종료하고 다시 실행한다.

위와 같이 설정하면 그 후 부터는 강제종료가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된다. 버전 60에서 이틀간 테스트한 결과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강제종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 해당 문제와 회피 방법은 버전 59가 나이틀리였던 몇 개월 전부터 알려졌던 것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에 데스크탑 버전 파이어폭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왜 이런 버그를 모질라 측에서 계속 방치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ps. 이 방법이 빈도수만 줄여줄 뿐 다른 원인으로도 강종이 일어날 수 있다. 방금 강종을 겪었는데 about:crashes 를 보니 다른 부분에서 난 오류다.

파이어폭스 버전 55 제성능 나오는지 확인하기

파이어폭스는 55버전부터 멀티프로세스 갯수를 조절할 수 있고, 하드웨어 VP9 가속도 지원하여 대폭 성능이 개선되었다. 윈도우버전은 64비트 설치도 지원한다.

제대로 개선된 성능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여면, 주소창에 about:support 를 입력해 보면 확인 할 수 있다.

다중프로세스가 1/1로 나오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그 경우는 이유가 옆에 괄호에 나오니, 참고해서 구글링해 해결한다.

확장기능에 의해 비활성화 되었다면, legacy 확장기능들을 사용안함으로 하면 활성화 될 수 있다.

다중 프로세스가 활성화 되어 있다면 프로세스 숫자를 늘린다.

메뉴의 설정으로 들어가서 일반 > 성능을 보면 ‘권장 성능 설정을 사용’에 체크되어 있을 것이다.

이 체크를 풀면 ‘컨텐트 프로세스 제한’항목을 1에서 7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값는 1이며, 일반적으로 4를 추천하고, 램이 8GB이상이라면 7까지 늘려도 된다고 한다. 만약 ‘컨텐트 프로세스 제한’항목이 변경 불가능하다면, 다중 프로세스가 비활성화 되어 있는 것이다.

 

파이어폭스 포커스(Firefox Focus)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개인정보 보호용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포커스’가 안드로이드용으로 나왔다. 원래 iOS용으로만 있었는데 뒤늦게 나옴.

하루 동안 써 본 결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는다. 북마크도, 히스토리도, 자동입력이나 비밀번호 저장도 없다. 캐시도 앱을 종료하면 다 지운다.
  • 앱 용량이 8MB밖에 되지 않는다.
  • 스샷 저장 마저도 불허. 스크린샷 명령을 무시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 광고 차단, 트래킹 차단이 기본 설정. 광고 차단은 ad block시리즈와 비슷하게 대부분 광고는 다 막아지는 듯.
  • 광고 차단이나 트래킹 차단이 사이트의 작동에 문제가 된다면 임시로 기능 해제 가능.
  • 주소줄 자동완성 조차 없다. 하긴 그것도 어딘가에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전송해야 가능한 거라.
  • 로딩 속도는 파이어폭스 앱 최신버전과 비슷한데, 가볍다보니 느려지지는 않는 다.
  • 어두운 보라색의 선명한 색상 UI

이 외에는 없다.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인 브라우저이다. 항상 앱을 실행할 때, 새로 설치한 상태와 다름없다.

그동안 실망을 많이 주어온 파이어폭스의 새로운 시도를 환영한다. 이익을 바라지 않는 곳에서 만든 브라우저가 하나 정도는 필요한 시대니까.

ps. 단점 정리

  •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내장 크롬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iOS에서는 사파리 쓸듯) 큰 호환성 문제는 없지만, User Agent가 “Mozilla/5.0 (Linux; Android 7.1.2)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Version/4.0 Focus/1.2.1 Chrome/60.0.3112.78 Mobile Safari/537.36” 이런식으로 조금 달라서 일부에서는 크롬이라는 걸 인식 못한다. 그래서 오작동하는 사이트들이 있다. 때때로 모바일인줄도 몰라서 데스크탑 웹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들도 있다.
  • 위의 원인인지 동영상 재생이 잘 안되는 사이트들이 있다.
  • 광고 차단 기능이 한국 사이트들의 광고들에는 잘 먹히지 않는다. 특히 신문 사이트들의 광고는 체감상 20% 정도만 차단되는 편.
  • 일부 기기에서는 자동으로 캐시를 지우는 것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내 ASUS 태블릿이 그렇다.

ps. 가볍고 빨라서 크롬 대신 커스텀탭용 브라우저로 설정해서 쓰면 좋다.

ps. 안드로이드용 Firefox Focus 버전 7부터 엔진이 웹뷰에서  Geckoview로 변경되었는데, 아무래도 체감상 웹뷰보다는 페이지 로딩이 한박자 느리다. 또한 엔진을 별도로 탑재하면서 앱 용량이 8MB에서 50MB로 늘어났다. 따라서 파이어폭스를 쓰는 경우는 별도로 이 앱을 쓸 이유가 딱히 없어졌다.

파이어폭스 유감

파이어폭스가 기울고 있다. IE가 세계를 지배할 때 아무도 못한 저항을 시작했던 것이 파이어폭스였다. 하지만 이제 크롬과 수많은 브라우저의 발전에 밀려 IE와 함께 쇄락을 하고 있다. 얼마전 야심차게 밀어 붙이던 파이어폭스OS를 포기했고, 점유율이 계속 떨어져 간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어찌보면 그전에 파이어폭스의 실패는 예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IE보다 빠르다며 성공했던 파이어폭스는 크롬보다 훨씬 느린지 오래되었고, 속도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e10s를 도입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확장기능이 호환되지 않고, 호환되지 않는 확장기능 1개만 설치해도 이 기능은 사용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있으나 마나 하다.  속도 개선을 위해 퀀텀 프로젝트니 뭐니 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기 힘들다. 중요한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는 엄청나게 느리고, 구조가 달라서 데스크탑용 파이어폭스의 최적화 노하우는 거의 먹히지 않는다. 플레이 스토어 댓글을 보면 안좋은 평가가 너무 많다. 그와중에 자신의 엔진을 쓰지 못하는 iOS용이나 만들고 있다. Servo가 완성되면 이런 문제는 반전될지 모르지만, 타이밍이 문제다. 파이어폭스의 인지도마저 떨어지고 나서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면 늦을 것이다.

무척 애용하는 웹브라우저인데 이런 상황이 안타깝다.

사용중인 브라우저 확장기능

크롬

  • Allow Copy
  • Ghostery
  • goo.gl URL Shortener
  •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
  • 데이터 세이버
  • uBlock Origin

파이어폭스

  • Flashblock
  • Ghostery
  • goo.gl lite
  • Google Translator for Firefox
  • RightToClick
  • ScribeFire Next
  • Speed Tweaks (SpeedyFox)
  • uBlock Origin
  • User Agent Switcher

파이어폭스 모바일

  • Speed Tweaks (SpeedyFox)
  • uBlock Origin
  • Phony

 

2년전만 해도 이것저것 많이 써봤는데, 요즘 별로 안쓰게 된 듯.

SKT 폰으로 파이어폭스를 쓰면 넷피아가 열리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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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는 크롬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웹브라우저인데, 가장 불편한 점이 이것이다.

SKT 데이터망을 사용하는 폰에서 파이어폭스로 주소창에 검색어를 넣으면, 넷피아로 넘어간다. 설정에서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놔도 소용없고, 루팅해서 DNS를 바꿔도 소용없고, about:config 에서 설정을 만져도 소용없더라. 그냥 무조건 넷피아행.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거나, 크롬등 다른 웹브라우저를 쓸 땐 문제가 없다. SKT 데이터망과 파이어폭스 조합일 경우의 문제다.

아직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스크탑 파이어폭스는 DNS를 바꾸면 되는데,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안되는 중.
해결하면 이 글을 갱신할 것이다.

ps. 2015년 후반 부터 파폭을 다시 설치한 이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파이어폭스 3.6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하는 확장기능들이 업데이트가 늦어서 파이어폭스 3.5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는 기다리기 힘들거 같아서 작동 안되는 확장기능들을 지우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포기해버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군요. 새로운 기능들도 있고, 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 이제 파이어폭스도 빨라져서 조금 더 빠르자고 구글 크롬으로 바꾸기에는 애매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cid 3 테스트도 이제 92점이 넘어가네요. 100점 나오는 웹킷 기반 웹브라우저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 합니다. 다음 버전인 3.7은 94점인가 나온다는군요.

ps.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 3.6으로 업데이트 하는 방법과 한글 언어팩은
http://opensea.egloos.com/5185699
여기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숨겨진 새로운 기능들을 활성화 하는 방법은
http://bittalk.org/thread63827.html
여기 참고. 그런데 리눅스용 파이어폭스에서는 거의 안되는 것들이군요. -_-

ps.
사용하고 있는 확장기능들 기록용 스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웹브라우저에 대한 주절주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사용기도 아니고 팁도 아니고 그냥 주절거림

  • IE6이 깔려 있는 아는 사람들의 컴퓨터를 봐줄때 닥치는대로 IE8을 업그레이드 해놨습니다. -_- 그런데 이 사람들이 눈치를 못채네요. 신기합니다. 하긴 신경쓰는 분들이면 진작에 좋은 브라우저로 깔으셨겠지만;; 그냥 뭔가 깔려서 모양이 바뀌었나보다 하시나봐요. 이것저것 에러나거나 안되는게 있어도, 원래 IE가 문제가 많았으니 그럴려니 하게 되는걸테구요.
  • 파이어폭스는 윈도에서 상당히 빠릅니다만, 리눅스에서는 다소 느립니다.
    반대로 크롬은 윈도에서 빠릅니다만, 리눅스의 크로미움은 더 빠릅니다 -_-; 어이…
  • 크롬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크롬을 ‘가벼운 웹브라우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사양 컴퓨터에서 돌려보면 크롬이 그리 가볍지 않아요.
    다른 웹브라우저는 게임이나 동영상과 같이 돌려도 같이 돌린만큼 같이 느려지지만, 크롬을 띄우면 크롬은 신나게 빨리 작동하고 게임이 갑자기 버벅거립니다. -_-;
    뭐랄까…크롬은 CPU나 메모리를 상당히 많이 쥐고 최대성능을 구현하는 느낌입니다. 크롬은 빠른 브라우저일 뿐입니다.
  • 그런데 리눅스에서는 플래시 플래이어의 퍼포먼스나 안정성이 나빠서
    아무리 좋은 웹브라우저도 플래시가 많은 페이지에서는 느리고 불안정해지지요.
  • 오페라는 리눅스에서 폰트가 이상하게 나오고 그걸 고치는 설정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페라10에서는 고쳐졌습니다.
    문제는 오페라10이 출시된 지금에는 오페라가 크롬만큼 빠르지도, 파이어폭스+확장기능보다 기능이 다양하지도 않은 애매한 브라우저. 물론 브라우저만 따지면 우수합니다만.
  • 크롬의 오픈소스 리눅스 버전인 크로미움은 데일리빌드 저장소가 있습니다.
    초기의 크로미움은 가장자리에 평범한 윈도 타이틀과 테두리를 가지고, 주소창에 주소치면 페이지만 보여주는 어설픈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윈도용 크롬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데일리빌드로 그렇게 매일매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사파리4 웹브라우저가 예전에 테스트버전일때 잠시 구글 크롬의 탭인터페이스를 따라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돌아다니며 다른 PC를 쓸때, 그 버전의 사파리를 많이 깔아놔서 -_-; 그 컴퓨터 주인들중에 사파리가 크롬 스타일의 웹브라우저인줄 아는 분들이 몇명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