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 로봇 3부(Love, Death & Robots, Vol.3, 2022)

19금으로 다시 되돌아온 러브,데스&로봇 시즌3.

다시 리미트가 풀려서인지, 시즌2보다는 확실히 좀더 충격적인 비주얼이 많다. 다만 스토리의 전형성이 많아서 끝이 예상되는 작품이 많다. 시즌1,2는 호불호가 많은데, 시즌3는 전체적으로 별3,4개정도로 상향평준화 된 느낌.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어긋난 항해’가 최고의 작품이고, ‘히바로’는 비주얼이 쇼킹하며, ‘스웜’이나 ‘아치형 홀에 파묻힌 무언가’도 괜찮다. ‘나이트 오브 미니 데드’는 심시티의 재난모드를 보는 느낌의 아기자기함과 개그가 넘친다.

내 평점은 별4개. 이정도면 준수.

시즌1의 분량의 절반정도인 것이 가장 아쉬운데, 시즌2+3 분량이 시즌1이라…이거 원래 15금 만들려고 적당한것만 시즌2로 선공개 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악녀 (2017)

니키타 + 킬빌 + 하드코어 헨리 + 김옥빈.

어디서 본 듯한 장면과 소재로 도배가 되어 있는 영화이다. 특히 니키타와 킬빌이 연상되는 경우가 많다. 김옥빈과 액션 몇가지 볼거리 빼면 시체인 영화.

그나마 액션도 어딘가 ‘치열하게 싸운다’ 보다는 연극배우들이 때리고 맞는 순서를 정해 놓고 싸우는 느낌이 강하다. 한국 영화에서 잘 사용하지 않던 소재와 구성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주 어색하다.

내용도 몰입하기에는 옛날 홍콩 느와르 처럼 유치한 환타지를 걸치고 서 있다. 보는 내내 오글거림.

내 평점은 김옥빈이 나오니 별 2개. 한국판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