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ingTing 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샤오미와 무슨 관련인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샤오미 바이트헬퍼라고 파는 제품이다. 디자인만 샤오미스럽다. 대략 1+1으로 2만4천원 정도에 판매 중.
USB-C로 충전하고 버튼을 누르면 진동판이 진동하며 뜨거워지는데, 이걸 모기 물린 곳에 대고 지지면, 모기의 침에 있는 항응고성분이 열에 의해 파괴되면서 가려움과 붓기가 빨리 낫는 방식이다.
실제로 올해 모기에 물렸을 때마다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5~7일 정도 걸리던 완치기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고, 가려움도 훨씬 덜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로 사용하면 가려움이 거의 사라지는 수준이다. (그러다가 무심코 긁어서 다시 가렵게 되지만)
그리고 버튼을 한번 누르면 붉은 LED등과 함께 뜨거운 열이, 버튼을 두번 누르면 파란 LED등과 함께 덜 뜨거운 열이 나오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쓰기에 좋다. 제품 설명에는 각각 섭씨 50도와 40도라고 하는데 글쎄…
단점이라면 배터리인데, 한번 충전하면 100회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0번 정도에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그리고 완충 했다 하더라도 10일 정도 지나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린다. 그래도 5분만 충전하면 4~5번 쓸 수 있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도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1+1으로 산 두 개의 제품이 똑같이 그런 것을 보면 배터리가 원래 이런 듯.
배터리 문제가 신경 쓰이면 다른 제품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