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바이트헬퍼 AGW-06 사용기

QingTing 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샤오미와 무슨 관련인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샤오미 바이트헬퍼라고 파는 제품이다. 디자인만 샤오미스럽다. 대략 1+1으로 2만4천원 정도에 판매 중.

USB-C로 충전하고 버튼을 누르면 진동판이 진동하며 뜨거워지는데, 이걸 모기 물린 곳에 대고 지지면, 모기의 침에 있는 항응고성분이 열에 의해 파괴되면서 가려움과 붓기가 빨리 낫는 방식이다.

실제로 올해 모기에 물렸을 때마다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5~7일 정도 걸리던 완치기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고, 가려움도 훨씬 덜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로 사용하면 가려움이 거의 사라지는 수준이다. (그러다가 무심코 긁어서 다시 가렵게 되지만)

그리고 버튼을 한번 누르면 붉은 LED등과 함께 뜨거운 열이, 버튼을 두번 누르면 파란 LED등과 함께 덜 뜨거운 열이 나오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쓰기에 좋다. 제품 설명에는 각각 섭씨 50도와 40도라고 하는데 글쎄…

단점이라면 배터리인데, 한번 충전하면 100회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0번 정도에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그리고 완충 했다 하더라도 10일 정도 지나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린다. 그래도 5분만 충전하면 4~5번 쓸 수 있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도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1+1으로 산 두 개의 제품이 똑같이 그런 것을 보면 배터리가 원래 이런 듯.

배터리 문제가 신경 쓰이면 다른 제품을 권한다.

모기, 개미의 대처법

1.
몸에 열과 땀이 많은 나에겐 모기는 그야 말로 천적이다.

모기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법은 모기장이다. 창문을 모기장으로 확실히 막고, 침대에도 늘어트리는 모기장을 사용한다. 모기장은 모기약처럼 몸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는 성분도 없고(먼지가 쌓이는건 문제지만) 지속적이다. 모기장을 적극 활용하면 모기약의 사용을 최소화 할수 있다.

모기에 물렸을 경우 다양한 연고나 치료법이 있지만, 얼음찜질이 최고이다. 얼음은 물린곳의 알러지 반응을 최소화 시켜 조직손상이나 염증을 예방한다. 그리고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없애준다. 모기를 물리자 마자 얼음찜질을 해주면 그 다음날에 물린 티도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린지 조금 지나 부은 상처에도 가려움증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2.
우리집은 연령이 나와 거의 비슷한 집이다. 박정희시대에 대량으로 지어진 집중 하나다. 무척 오래된 목재가 많아서 개미와 바퀴벌레가 많다. (신기한건 개미가 많으면 바퀴가 없고, 개미가 없어지면 바퀴가 생긴다. 개미는 쪽수로 승부하기 때문에 벌레중 최강의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에는 불개미가 너무 창궐하여 어머니가 질색을 하셨다. 온집안 구석구석에 불개미들이 기어다녔다. 개미 컴배트 같은것을 사다놓거나 킬러를 뿌려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내가 이래저래 알아본 뒤 (주)팜클이라는 회사(소문에는 세스코의 자회사라고)에서 나온 ZAPS라는 제품을 2상자 사다가 집안에 두었다. 그리고 한달 후 그 많고 지긋지긋하던 불개미들이 모조리 사라져버렸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 개미가 생기지 않고 있다.

개미때문에 고생이라면 저 제품 적극 추천한다.

모기 모기 모기

매년 이 그림을 다시 써먹는 군요.

어제는 자기전에 상공을 선회 비행하는(?) 모기 6마리를 격추시키고 잠들었으나,

남아있는 2마리에게 융단폭격을 당했습니다. -_-

좌우로 한바퀴씩 구르면 벽에 닿는 조그만 제방에서…왠 모기 밀도가 이리 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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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모기와의 전쟁

1년만에 다시 시작된 모기와의 전쟁.

서초구는 미꾸라지를 방사한다느니, 잠자리를 수만마리 길러서 내보낸다느니 했지만, 그게 효과가 없었던건지 아니면 모기가 워낙 많은건지, 나와 모기가 룸메이트가 된지 벌써 오래다.

이 놈의 모기들은 항상 가만히 있다가 한참 잠이 잘 들었을때나, 컴퓨터나 독서에 집중하고 있을때 빈틈을 노리는데, 막상 잡으려고 하면 사라진다. 화학전(에프킬라)로 한두마리 잡고 안심하면, 다시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일깨워준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고…모기장등으로 방어해도 들어오고,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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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 중

모기모기모기!!

모기때문에 정말 미칠지경이다. 서초구 방배동만 유난히 심한건지, 아니면 우리집만 심한건지, 아니면 내 방만 심한건지. 하루에 10마리 가까운 모기를 잡고 있지만 물리고 또 물린다.

액제를 사용하는 전자모기향을 사용중인데, 이거 여름철 모기에는 어느정도 억제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때쯤 되어 나오는 모기의 편대비행에는 속수무책이다.

절약정신이 투철한 어머니는 슈퍼나 할인 마트에서 특별세일하는 모기약이 있으면 그걸 사다 두시고 쓰게 하신다. 그런데 모기약마다 분명한 성능 차이가 있는 듯하다.

어떤 모기약은 날아가는 모기에다가 대고 3,4초간 품어도 모기가 떨어질듯 말듯 비틀거리며 날아간다. -_- 대략 어이 상실.

가장 강력함을 느낀 모기약은 에프킬라다. 이놈은 그냥 날아가는 모기가 스쳐도 그자리에서 추락. 무슨 저격총 쏘는 느낌이다. 한번은 날아가던 모기가 안보여서 근처에다 약 1초간 슬쩍 뿌렸는데, 재수없게 걸린 모기까지 합쳐서 두마리가 바닥에 떨어진다. 살충제가 쎈게 과연 인체에 무해한지 모르겠지만, 어린이 때도 사용했던 몇십년 전통의 에프킬라가 제일 강하다는게 참 감개무량(?)하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세 마리를 더 잡았다.

할수 없지 않은가?
게릴라를 하나하나 못잡으면 화학전이 최고다. 치이이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