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2(The Incredibles 2, 2018)

개봉 한지 좀 됐는데, 이제야 보러 갔다. 따님과 함께 더빙판 관람.

1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결국 슈퍼 히어로의 합법화를 이끈 스토리도 마음에 든다. 개그도 엄청나게 많고, 액션도 더욱 화려해 졌다. 시대에 맞춰 여성의 활약을 보여주는 점도 좋았다. 윈스턴 데버 같은 이상주의자도 행동으로 슈퍼 히어로를 구해주는 점등 조연들도 나름 한 역할씩 하게 연출했다. 여러모로 작품 제작에 머리를 썼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단 악당이 전편과 비슷한 컨셉이라는 점. 즉 슈퍼 히어로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어서 자신의 천재성을 이용해 슈퍼 히어로를 이용하고 함정에 빠트리는 악당이다. 그리고 전편은 80,90년대 컨셉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볼록한 브라운관을 제외하면 전체에 그런 느낌이 안든다. 요즘 애니메이션 작업하는 분들이 80,90년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려나…

재미있고, 액션 좋고, 내용 좋고. 더빙도 괜찮다. 잭잭도 귀엽고…아…잭잭 최고다. 잭잭과 라쿤의 대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잭잭의 활약이 꽤 자주 나오고, 슈퍼 히어로의 최면을 벗어나게 한것도 잭잭의 초능력이었다. 3편 나오면 진주인공 될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