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영화인데, 이래저래 이번에야 봤다.
웃기려는 목적 하나로 최대한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의 영화. 은근히 이것저것 패러디도 나오고, 이명박 박근혜도 돌려 까고, 배우개그도 잘 써먹는 등 디테일이 좋은 코메디 영화다. 그리고 경찰이 주역으로 나오는 코메디 영화이다 보니 투캅스의 계보를 잇는 것도 같아서 반가웠다.
다만 마지막에 최종 패싸움은 좀 식상하고, 이하늬 등 몇 명의 액션은 싸운다기 보다는 춤추는 것 같아서 박진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뭐 그래도 그 와중에도 여러 웃음 포인트를 넣어주는 점은 좋았다.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별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