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도 드신 삼양 참 착한면 우동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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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있는 일입니다.

평소에 어머님은 속이 불편하셔서 라면을 싫어하십니다. 제가 끓여먹는 냄새만 내도 역겨워하시죠. 그런데 삼양 ‘참 착한면’이라고 마트에 있길래, 궁금해서 사와서 끓여먹고 있었더니, 어머니께서 국수같다면서 하나 끓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끓여드렸더니 아주 잘 드시고 만족해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평은

“라면 같지 않고 순하구나.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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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의 크기가 좀 작습니다. 일반 라면의 2/3도 안되는 크기입니다. 면발 자체도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얇고 가볍습니다. 실제로 칼로리도 280kcal로 일반적인 라면의 500kcal내외보다 절반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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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적인 라면 끓이기 방법 – 양은냄비에 파송송 계란탁 -으로 끓인 사진입니다.

냄새는 너구리 순한맛의 냄새를 1/3쯤 희석한듯한 냄새입니다. 면은 국수처럼 처음에는 별 맛이 없다가 씹다보면 고소한 스타일입니다. 당연히 국수보다는 쫄깃하지만요. 국물은 일반 라면보다 조금 싱겁고 깔끔합니다. 후추맛이 나는 옛날 기차역 우동도 조금 연상됩니다. 다만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그리고 원래 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파를 넣을 필요는 없었던듯 합니다. 제가 파를 더 첨가해서 그런지 파맛이 좀 강했습니다.

라면의 느끼함이나 거북함이 싫으신 분께 권할만 합니다. “이왕 먹는 라면인데 몸에 나빠도 팍팍 맛난거 먹어야지” 하는 분께는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