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 1.6.x 편집기의 데이터 변경이 마음에 안든다.

텍스트큐브 1.6이 몇일전에 발표되었습니다. 역시나 몇시간 있으니 이래저래 고쳤으니 새로 받으라는 글들이 계속 붙더군요. -_- 그리고 3일만에 다시 1.6.1 RC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테스트해서 개발해도 실수나 버그는 있을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좀 아쉽군요.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이번 1.6.x버전에서 바뀌어서 저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지익 편집기의 태그 자동 변경입니다. 어떤 태그는 세부적인 수치가 바뀌기도 하고, iframe 태그 같은 경우는 글에 남아 있기도 하고, 다시 편집하면 사라지기도 하고, 되었다 안되었다 갈팡질팡입니다. 이건 뭐 예전에 욕을 잔뜩 먹던 나모 웹에디터보다 더 한 느낌이랄까요.

이번에 더 마음에 안드는 것은 HTML편집모드에서 돌아오면 줄바꿈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번 줄을 바꿔서 그냥 저장하면 작업한대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HTML모드로 들어갔다가 다시 위지익 모드로 돌아오면 줄바꿈이 사라집니다.

단순히 빈줄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줄이 한줄로 합쳐지기도 합니다.

링크에 있던 푸른색 강조로 사라지기도 하고 안사라지기도 하고….

무서워서 HTML 편집모드를 못쓰겠군요. -_-

업데이트는 신중히 해야한다는 교훈일까요.

ps. 확인결과 여기서 다룬 버그는 1가지가 아니라 2가지입니다.

연속적인 BR태그로 만들어진 빈줄이 사라지는 버그는 1.6에 있었으나 1.6.1RC에서 고쳐졌습니다.

BR태그가 앞에 있는 다른 태그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사라지는 버그는 1.6.1RC에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위지익에서 HTML모드로 변환할때나, HTML모드에서 위지익으로 변환할때 모두 발생합니다.

Draco Counter 3.02 with Google Chart API

1. 소개

Draco Counter는 태터툴스와 텍스트큐브의 방문자 숫자 기록을 바탕으로 그래프를 그려주며, 그래프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 해당 날짜의 방문자 숫자를 확인할수 있고, 클릭하여 해당 날짜의 포스트를 검색할수도 있는 플러그인 입니다.

2. 특징

  • Google Chart API를 통해 그래프를 그리며, 플래시 플래이어나 GD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웹서버의 지원이나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상황과 관계가 없이 작동합니다.
  • 그래프의 모양,색상,크기,표시 방법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특정 날짜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 해당 날짜의 글 수와 자세한 방문자 수를 볼 수 있습니다.
  • 그래프를 클릭하면 해당 날짜에 포스팅된 글을 검색해줍니다

3. 미리보기 & 설정 테스트 해보기

http://draco.pe.kr/draco_counter_preview/draco_counter3.php

4. 다운로드

최신버전 3.02 변경점

  • 디버그 모드에서의 경고 메시지 해결 (보고해주신 Charley Lim님께 감사드립니다.)
  • 플러그인 관리자 화면에서의 로고 개선

기타 자세한 사항은 zip파일에 포함된 ReadMe를 참고해주십시오.

우분투에서 블로그 포스팅 방법에 대한 고민

Microsoft사의 제품중 내가 가장 인정하는 걸작이 무엇인지 아는 분? 바로 Live Writer이다. 아직 베타2버전에 불과한 이 툴은 역사상 최고의 블로그 API 포스팅 툴이다. 블로깅 툴중에 가장 많은 블로그 API 를 지원하며, 훌륭한 위지익 환경과 미리보기, 텍스트큐브와 태터툴즈의 카테고리, 태그, 포스팅 날짜 예약 설정 기능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다중 블로그 환경과 포스트 저장과 재편집도 무척 편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리사이즈해주고 각종 효과와 배치, 원본링크까지 해서 블로그API나 FTP를 통해 버튼 한방에 업로드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Live Writer를 쓰면 “이올린 발행”기능을 제외하고는 텍스트큐브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이미지를 자주 삽입하는 사람은 Live Writer로 상당한 시간절약이 가능하다.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이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인간이란 모름지기, 편하고 좋은걸 경험하게 되면 더 나쁜 환경에는 적응하기 힘든법이다.

  • 우분투에도 블로그 API를 이용한 툴들이 있다. BlogTK나 drivel, Gnome BLog등의 툴이다. 하지만 이 툴들은 거의 제목과 본문 텍스트만 입력할수 있는 수준이다. BlogTK 가 그나마 카테고리나 이미지 태그 삽입 기능정도가 있지만, 차라리 텍스트 큐브 자체 편집기를 쓰니만 못하다.
  • 파이어폭스 익스텐션으로 ScribeFire라는 것이 있다. 우분투의 툴들보다는 좀더 나은 기능과 OS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역시 이미지 리사이즈가 안되고, 이래저래 텍스트 큐브 자체 편집기의 손을 빌려야 한다.
  • 설상 가상으로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를 통해 텍스트 큐브 편집기를 쓸때 이미지 업로드가 안되는 문제도 있다. 이미지를 골라서 업로드하면, 잠시동안 업로드한 이미지 목록에 떴다가 사라진다. 계정을 확인해보면 확실히 업로드 되지 않았다. 윈도의 파이어폭스에서는 정상 작동하며, 우분투에서는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
  • WoW 마저도 돌린다는 최강의 에뮬레이터 Wine을 통해 Live Writer를 설치해보려고 했으나 실패. 원래 이 프로그램이 꽤 까다로운 요구조건(.net Framework 1.1, IE5 이상, Windows Installer 3.1, 윈도 정품, 기타등등)을 가지고 있다. 구글링을 통해서 살펴봐도 전세계에 성공한 사람이 없다. .net Framework조차도 확실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 결국 우분투를 고집한다면 VirtualBox를 통해 Live Writer 를 실행시키는 것이 최선. 그러나 이마저도 느린 작동과 메뉴등의 그래픽 깨짐 현상, 색감과 폰트등의 문제를 각오해야 한다.

결국 이 문제는, 누군가 Live Writer에 버금가는 우분투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주거나, Wine을 통해 돌아가게 해주지 않는 이상 완벽한 해결이 불가능할것 같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블로거들

ps. 우분투에서의 텍스트큐브 이미지 업로드 문제는 우분투용 플래시 플레이어9의 버그로 밝혀졌습니다.

유료 호스팅 서비스 byus.net (비누넷) 사용기

이 블로그는 유료 계정인 byus.net, 일명 비누넷이라고 알려진 유료 웹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 종류와 가격

서비스 종류와 가격은 http://www.byus.net/ 의 메인 페이지 아래쪽의 표를 보면 자세히 나온다. 계정용량/트래픽 요금이 흔히 사용하는 500MB/500MB는 1년에 만원, 1GB/1GB는 1년에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고 트래픽 초기화 기능도 월 3회 지원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만 트래픽을 초과할 사람들에게는 매우 융통성있는 서비스이다.

지원

UTF-8이 지원되는 mysql서버를 따로 지원하고(즉 EUC-KR과 함께 mysql 계정이 두 개여서 필요에 다라 골라 쓸수 있다.), 태터툴즈나 텍스트큐브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전부 지원한다. GD라이브러리도 지원하고, 구글의 app서비스 연결도 지원해주며, 텔넷 접속시 리눅스 명령어를 몰라도 대부분의 관리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쉘매니저를 지원한다. byus.net 사이트에는 각종 계정 사용 매뉴얼과 고객지원 게시판, 다양한 정보를 지원한다.

단점이라면 mp3파일등 미디어 파일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고, 따로 스트리밍 트래픽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미디어쪽 서비스가 필요하면 추천할수 없다.

관리

byus.net은 저가형 웹호스팅치고는 아주 우수한 서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버 접속 불량도 적고,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도 빠르다. 문제점을 문의하면 답변도 매우 신속하게 달리며 처리도 확실하다.

다만 얼마전에 있었던 일 처럼 유명 블로그에 댓글 달았다고 서버가 정지되었다는 답변이 달리는것으로 보아 서버에 지나치게 많은 유저를 넣고 관리를 잘해서 잘 유지가 되는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본다.

그리고 과도한 엑세스등의 문제가 발생했을때 곧바로 E메일로 소유자에게 알리고 처리를 하는 점은 좋지만, 안내페이지가 뜨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파일명을 무단으로 바꿔서 웹페이지 자체를 403에러가 나게 만들어버린다던지 하는 점은 문제이다.

가장 큰 문제는 구글에 관련된 것이다. 구글과 몇몇 검색엔진의 경우, 크롤러가 블로그에 접속하는데, 그것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byus측에서 해당 IP 접근 금지 처리를 해린 것이다. 그러면 검색에서 내 블로그가 안나오고, 방문자도 줄고, 에드센스는 영문으로 광고가 나오게 되서 수입도 급감하게 된다. 내 블로그도 한달전의 포스팅부터 에드센스가 영문 광고이고, 광고수입도 절반으로 줄었다.

이러한 검색엔진 크롤러의 차단 문제는, 비누넷이 알아서 처리해주지 않는다. 회원이 해당 검색엔진의 IP를 알아내서 기술적으로 지적을 해야 한다. 단순히 비누넷에 ‘안되요~’식으로 문의했다가는 자기네들은 차단한것이 없다는 소리나 한다. 매번 이러다보니 상당히 성가시다.

때때로 비누넷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서버가 잘 돌아가게만 하는 것이 목표”인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좋은점 정리

  • 계정 스펙에 비해 저렴한 가격
  • UTF-8이나 기타 환경 지원
  • 다양한 고객지원
  • 상황에 따른 빠른 관리와 공지
  • 서버 정상상태 유지율이 높음

문제점 정리

  • 미디어 파일 지원 금지
  • 지나치게 엄격한 수준의 엑세스 관리
  • 무단으로 파일명을 바꾸는 방식의 관리 방법
  • 서버에 생각보다 많은 유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일부 검색 엔진 크롤러가 차단될수 있고, 그로 인한 2차 문제 발생가능.
  • 로그 파일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자 계정’에 쌓아 둠.

결론

byus.net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원한다면 강추할 서비스이다. 하지만, 과도한 엑세스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거나, 구글 에드센스 광고를 적극 사용하는 등, 뭔가 보조적인 융통성이 필요하다면,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ps. 2007년 8월 말 현재, 구글 검색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된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7월부터 다시 구글 검색에서 제 글이 거의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_-; 아 짜증나

ps. 문제점 추가.
byus는 mym이라는 웹을 통해 계정을 관리하는 툴을 자동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mym이 웹로그를 기록하는데, 그 용량이 상당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mym 디렉토리의 총용량은 174MB나 됩니다. 제가 2단위의 1GB계정을 사용하는데, 그중 제가 돈을 내면서 지우거나 관리하지도 못하는 용량이 17%가 넘는 셈입니다. 더 작은 단위를 사용하거나 용량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ps. 2008/04/16 추가

242MB 까지 증가 -_-……….. 심하다…

ps. 2009/02/22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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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가 계정중 419메가를 로그로 사용… 어이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