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flare WARP 윈도우앱이 꼬여서 CPU를 처먹을 때

클라우드플레어의 Warp 앱은 DNS를 1.1.1.1로 바꿔주고 VPN비슷한 기능이 있어서 애용 중인데, 업무용 PC에서 꼬여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상은 1.1.1.1이나 워프 옵션이 선택되지 않고, 작동버튼도 켜지지 않는다. 작업관리자를 보면 WMI Provider Host와 warp-svc.exe 가 사이좋게 CPU 100%를 나눠서 쓰고 있다. -_-; 클라우드 플레어의 앱을 지우려고 해도, CloudflareWARP 서비스가 잡아두고 있어서 지워지지 않고, 서비스도 중지 되지 않는다.

해결방법은 일반적인 서비스가 꼬인 앱 삭제 방법과 같다. 윈도우의 서비스 설정에서 CloudflareWARP 서비스를 사용안함으로 놓고, 작업관리자의 시작프로그램에서 클라우드 플레어 앱의 윈도우 시작옵션도 사용안함으로 놓는다. 그리고 윈도우를 다시 시작한 다음, 앱을 지우면 지워진다.

그 후에 다시 설치파일 받아서 설치해서 쓰면 된다.

1.1.1.1 앱 WARP 서비스 후기

앱 다운로드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loudflare.onedotonedotonedotone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서비스하는 1.1.1.1 앱은 원래 DNS 암호화를 지원하는 앱이다. 그런데 이번에 WARP라는 VPN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냥 무료 VPN이다. 그런데 인터페이스가 DNS 암호화 켜는 것과 통합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켜면 끝이다. 엄청 간단하다.

WARP+라고 유료 기능이 있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더 빠르고 개인정보 보호에 더 철저하다고 한다. 이용료는 월 5,600원.

무료인 WARP를 하루 써 봤는데, 일반적인 웹서핑은 조금 느려지는 수준이었고, 전체적으로 쾌적했다. 워닝으로 차단되는 사이트도 원할하게 접속할 수 있었고, KT의 트래픽제어도 통하지 않는지, 지하철에서 유튜브가 버퍼링이 생기는 현상도 확 줄어들었다.

다만 집의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황에서 인터넷을 쓰려고 하면 무척 느려졌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앱에 해당 와이파이에서만 기능을 자동으로 멈추는 옵션이 있어서 간단하게 해결 할 수는 있지만…

그리고 이틀째 되는 날에는 네이버등 웹서핑이 다소 느려졌다. 아무래도 무료 VPN이니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품질은 하향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KT놈들이 알고 해당 회선에 속도제한을 걸었다든가)

어째튼 무료 VPN이다! 알차게 사용해 주마.

DNS 암호화 방법 정리

DNS 암호화 관련해서 잊어버릴까 정리한 글과 링크들


일부 인터넷회선 + 구글 DNS 조합에서 제 블로그에 못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KT 와이브로에서 nslookup 으로 살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ISP가 제공하는 기본 DNS를 쓰던, 구글 DNS를 쓰던 별 문제가 없이 IP주소가 반환됩니다.

그런데, 저희집 SK브로드밴드 회선이나 저희 회사가 쓰는 전용선을 써서 살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전용 DNS를 쓰면 문제 없지만, 구글 DNS가 제 블로그 IP를 반환하지 못합니다. 웃기는건 naver.com같은  다른 주소는 잘 반환 합니다.

즉, 특정 인터넷 회선에서 구글 DNS를 쓰는 조합일 경우 제 블로그에 접속을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 현상은 호스팅 업체인 byus.net 쪽으로도 접속이 안됩니다.

아주 이상한 현상이네요.

구글 DNS

어제의 화제중 하나는 구글의 자체 DNS 서버 이야기입니다.
http://code.google.com/intl/ko-KR/speed/public-dns/

재미있는 점은, DNS서버의 아이피 주소가 8.8.8.8 와 8.8.4.4 로 무척 쉬운 주소라는 겁니다. 역시 구글 답죠.

하지만 이건 분명히 북미대륙에 있는 서버입니다. 태평양을 왕복해야 하기 때문에 핑 자체가 느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KT의 DNS는 2.5ms 라는 상당한 빠른 ping을 보여주지만, OpenDNS는 150대, 구글의 DNS는 125ms정도의 ping을 보여줍니다.

물론 DNS가 ping이 전부가 아닙니다. ping이 빨라도 서버 자체가 느릴수도 있고, DNS로서의 기능이나 정확성, 그리고 장애라든지 특정 사이트 차단여부 등이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ping자체가 느리면 “OpenDNS나 구글 DNS를 쓰면 빠르다”는 명제는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ping시간보다 빠른 DNS응답을 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ps.
물론 국내 ISP서비스중에 DNS가 개똥인 분들이 있을텐데, 그런분은 쓰면 빨라질 수도 있겠죠.

ps.
SK 브로드밴드를 테스트해봤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DNS주소는 기본 DNS: 219.250.36.130 보조 DNS: 210.220.163.82 입니다.
기본 DNS인 219.250.36.130는 핑이 7ms정도, OpenDNS는 190ms, 구글 DNS는 60ms정도의 평균값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