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etDeck이 아닌 TweakDeck 소개

TweetDeck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트위터 클라이언트였다. 한때는 트위터 사이트보다 더 사용자가 많다고 이야기 될 지경이었다. 그리고 2010년 안드로이드가 급속한 성장을 하자, 안드로이드용 트윗덱을 개발한다. 2010년 8월에 베타버전이 나오고, 2011년 초에 정식 버전이 나왔다. Draco의 TweetDeck 안드로이드 정식버전 사용기.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2011년 5월, 트위터사가 TweetDeck을 4천만달러에 인수해 버렸다. 그리고 TweetDeck은 이것 저것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더니, 갑자기 기능이 훨씬 부족한 HTML5버전과 윈도우 바이너리 버전을 발표하고 이전 버전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용 TweetDeck도 2011년 9월로 업데이트가 중단 되었다. 아직 버그가 꽤 남아 있고,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호환성 문제도 남아 있는 상태였다.

트위터는 TweetDeck을 죽이려고 인수한 것일까? 서드파티 클라이언트가 너무 활성화 되서 트위터 자체의 광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 뒤로 전격 인수된 TweetDeck….

어째튼 안드로이드용 TweetDeck이 아쉬웠던지 갑자기 ‘짝퉁(?)’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TweakDeck.

tweadeck

TweakDeck은 오리지널 TweakDeck의 소스를 사용한 것인지 완전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오리지널에 있던 버그들도 많이 고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screenshot-1329483979986

TweakDeck 안드로이드 마켓

TweakDeck 소개 페이지

TweetDeck 안드로이드용 사용기

TweetDeck 버전 1.0.7.1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thedeck.android.app

가장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가장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트위터 클라이언트. 그러나 아직 완벽하진 않다.

장점

  • 회색톤의 인터페이스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예쁘고 잘 정돈되어 있다.
  • 스크롤이 환상적. 성능/부드러움/반응성 모두 아이폰 앱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
  • 트위터뿐 아니라 페이스북, 버즈, 포스퀘어등을 지원하고 다중계정도 지원한다. 종류별로 글의 배경색이 달라서 구분이 된다.
  • 컬럼을 자유롭게 추가/삭제 할 수 있고, 컬럼별로 알림설정이나 갱신 간격을 자유롭게 설정 할 수 있다. 리스트를 컬럼으로 추가하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 최소 3분까지 갱신 단위를 조절할 수 있다.
  • 전체적인 사용법이나 디자인, 원하는 내용을 새로운 컬럼으로 만들어 추가하는 방식등이 TweetDeck의 UX와 상당히 유사하다.
  • 글 쓰는 창의 인터페이스가 무척 크기가 큼직하니 시원하다.
  • Reply All, 주소 줄이기, 글의 대화 보기 기능, TwitPic의 그림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 등이 있다. (하지만 가끔 오류가 나서 이미지?미리보기가 안되는 경우가 생김)
  • 검색기능에서 한글 검색도 잘 된다. (한글등의 아시아언어로 검색이 안되는 트위터 앱도 많습니다.)
  • 글자 크기를 픽셀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단점

  • 설정 기능이 거의 없다. 컬럼 관리와 계정관리 뿐.
  • 가끔 멘션이 와도 알림이 안 뜬다. TweetDeck이 멀티 태스킹으로 열려 있는 경우 그런 듯.
  • 알림은 새 메시지가 왔다는 영어글만 있고, 내용을 미리 보는 기능은 없다.
  • 다소 무겁고, 종종 먹통이 되거나 오류가 나서 종료되는 등의 불안정한 면이 있다. 강제 종료되면 스크롤 위치 기억이 안되어 있다.
  • 위젯 기능이 있는데, 3×3짜리 최신 글 보는 위젯이라거나, 컬럼 버튼만 있는 4×1위젯이라거나… 도무지 비실용적인 모양과 크기들이다.
  • 위쪽의 트윗 시간 표시부분을 클릭하면, 최상위로 스크롤되는데, 이게 트윗이 수없이 많이 누적되어 있을 경우 하~~안참을 올라간다. 눈이 아프고, 오래걸리고, 때때로 오류가 난다.
  • 글을 써도 글이 안올라간다는 에러가 자주 난다. 때때로 글을 써놓고 실패했다고 나오기도 한다. 실패 알림을 클릭하면 다시 쓸 수 있는 방식은 좋지만.
  • 본래의 TweetDeck에는 New Follower 컬럼을 만들어 나에게 팔로잉 하는 사람을 관리하고 맞팔 할 수 있어 편했는데, 그게 안된다.
  • 공유하기로 웹링크를 보내면 글 제목 가져오는 기능이 없다. Plume과 Seesmic, HootSuite에서는 되는 기능.
  • 페이스북은 담벼락 기능만 지원한다.
  • 트윗덱 계정과 컬럼 설정이 연계되지 않느다. 컬럼은 따로 추가해줘야 한다. 게다가 트윗덱 계정을 추가하면 가끔 기존 트윗덱에서 지운 SNS계정이 다시 되살아나 추가 되기도 한다.
  • 트위터 계정을 추가하면 삭제가 안된다.
  • Home 컬럼과 Me컬럼, 다른 추가적인 컬럼등이 별도로 동작한다. 즉 내가 방금 쓴 글이 Home컬럼에서는 보이지만, Me나 다른 컬럼에는 반영이 안되어 있다가 나중에 갱신된다. 누군가 나에게 멘션을 보내도 Me에서는 확인되도 Home은 아직 업데이트가 안되서 안보이거나 그런식이다.
  • 앱 설치 공간에 캐시를 20MB내외로 사용한다.
  • 한글화가 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