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처럼, 동명의 디즈니의 놀이기구에서 아이디어를 따 영화로 만든 작품. 넷플릭스에서 감상.
캐릭터들도 좋고, 배우도 좋고, 스팀펑크 같은 가상의 첨단 세계와 여러 음모론을 이용한 소재도 좋다. 그런데 그걸 엮어 나간 전개가 정말 놀이기구들 이어 놓은 것처럼 엉터리다. 여기서 볼거리 보고, 관계없는 걸 억지로 엮어서 다음 볼거리로 옮겨가는 느낌.
더군다나 주인공들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던 악당도 결국 보스를 만나자 ‘사이 나빠진 친구’ 수준이고, 사태의 해결도 상당히 뜬금 없고, 아테나의 희생도 뜬금없다.
70, 80년대 어린시절을 보낸 공돌이가 어렸을 때 한번쯤 그려 봤을 21세기를 영화에서 보고 싶을 경우에만 추천. 하지만 나는 그런 경우라서 별 3.5개는 준다.
ps.
아테나 역할을 했던 아역 배우 래피 캐시디가 머리를 뒤로 묶었을 때 모습이 무척 귀엽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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