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론 (Ron’s Gone Wrong, 2021)

디즈니+에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디즈니에서 만든 것 치고는 캐릭터 디자인이 좀 다르네? 했더니 디즈니가 아니라 20세기폭스에서 만든거더라. 뭐 이젠 20세기 스튜디오지만.

재미있고, 웃긴 장면도 많고, 아이들이 소셜 미디어와 스트리밍 방송에 빠져서 실제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잃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다거나, 친구는 모든 것을 아는게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사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거나 하는 주제도 좋다.

다만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한 비유나 인공지능 로봇의 악용이라거나, 악역인 회사의 본사를 주인공들이 잠입한다거나, 순진한 로봇이 사고를 치는 것 등등 많은 묘사가 너무 전형적이다. 내가 여기 블로그에 쓴 것만 해도 넥스트 젠,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등등… 너무 우려 먹는 듯.

그리고 “압살롬↗”하는 론의 대사가 너무 뇌리에 남아서, 등장인물들 이름이 하나도 기억에 안남는다 ㅋ

내 평점은 별 3.5개.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