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에서 나온 우주비행 시뮬레이션(이라고 쓰고 슈팅이라고 읽는다). 윙 코맨더나 디센트:프리스페이스와 비슷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른 점은 주인공이 돈벌이를 위해 일하는 프리랜서이다. 그래서 윙 코맨더나 프리스페이스는 자신이 군대에 속해서 싸우는 반면, 프리랜서는 그냥 이 행성 저 행성 떠 돌아다닌다.
이 게임은 프리랜서의 특징상 행성간 이동이 잦은데, 게이트를 이용해 고속 이동하는 장면이 마치 이브 온라인과 느낌이 많이 비슷하다. 아니, 게임 자체가 거의 이브 온라인과 비슷하다. 캠페인이 끝나고 나서 하는 자유로운 영업(?)이나 네트워크 플레이는 거의 이브 온라인의 심플 버전이라 보면 된다. 중간중간 해적들도 출몰하고, 의뢰를 받거나 광산을 캐기도 하고…
아무래도 거의 8년 넘은 패키지 게임이다보니 이래저래 단순하다. 행성에 착륙해도 맨날 ‘비행장’,’술집’,’물질거래소’,’무기거래소’,’우주선 거래소’ 이렇게 밖에 없다. 행성간 차이도 행성과 도시 외관이나 팔고 사는 물건이 약간 다를뿐 큰 차이가 없고 비슷비슷하다. 우주선의 성능이나 무기의 성능도 방어력이나 무기 장착 수, 무기의 강도만 다를 뿐 개성이 없다. 적들도 기체만 다를분 하는 행동도 똑같이 바보스럽고, 들어오는 의뢰도 장소만 다를뿐 거의 비슷하다. 누굴 죽여라, 누굴 잡아와라, 어딜 터트려라, 뭔가 집어와라. 이렇게 4,5가지 뿐.
하지만 핵심인 우주 전투는 다른 비행 게임과는 다르게 마우스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신하다. 심지어 키보드도 안써도 된다(느려서 조작하다 죽을지도 모르지만 ㅋㅋ)
캠페인의 연출도 좋고, 마우스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참신함으로 출시 당시 꽤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후속편이나 확장팩이 나온다는 소문만 잔뜩 나오고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외계인의 모행성이 무려 ‘다이슨 스피어‘. 내가 알기로 다이슨 스피어가 묘사된 최초의 게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SF팬인 나로서는 다이슨 스피어 가운데에 항성이 아니라 무슨 신전 같은 건물이 떠 있어서 참 어이없었지만. -_-;
캠페인 스토리가 끝나도 계속 의뢰를 받으며 돈을 벌고 레벨업과 우주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것도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최고 효율의 무역방법이 팁으로 돌아서, 그걸 한시간 하면 캠페인 전체 기간동안 번 돈 보다 몇배는 벌 수 있었다. 결국 캠페인 끝나면, 넷플을 하지 않는 이상 혼자 몇번 왔다 갔다 하고 우주선 좋은거 사다가 지루해서 버리는 그런 게임.
국내에서 넷플을 하는 모임이 몇 개 있었는데, 거기서 한글화도 하고 노력도 많이 했었다고 한다.
참 다들 쉽다하시니 어려워서 공략찾으러 돌아다니는 전 완전 바보된느낌이군요.. ㅠㅠ
첨에 난이도를 easy로 선택하지 않아그런지, 너무어려워요. 미션은 받으면 깨다가 수리비와 나노봇/쉴드 사는데 돈 다쓰고 제 조작이 형편없어서인지 제 레이저는 도무지 적 우주선에 맞지도 않는군요
아아아아
저도 처음에 할땐 쉬웠는데, 나중에는 매번 돈을 거의 다 쓰고 해서 어렵더군요. 처음 할땐 비행시뮬 게임들에 워낙 단련된 때라 그런건지…
게임 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 중에 재밌는 게임이 있죠.
Star Wolves 시리즈 인데요. 현재 3편까지 나왔습니다.
모함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모함에서 전투기를 발진시켜서 싸우고
조종사의 능력치 성장의 재미와 모함, 전투기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있고
스토리 또한 상당히 탄탄합니다. 2편은 버그가 워낙 많아서 자주 다운되는 바람에 못해봤고
3편은 상당히 재밌게 했네요.
카우보이 비밥의 롤플레잉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아 이름만 들어본 게임이군요.
스팀에 있다고 들었는데, 분뇨의역류님 댓글을 보니 한번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팬사이트도 아직 있고 http://www.hanfreelancer.com/ 여기서 만든 한글 패치도 있는 등 제법 매니아층이 있는 게임이더군요. 예전 게임이라 저사양에서도 돌아가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지금은 우주 시뮬레이션 게임이 없다시피해져서 아쉽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중상위의 게임 사양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잘도 돌아가더라구요 ㅎㅎ
정말 요즘은 우주 배경인 게임이 많지를 않네요.
그나마 대규모인 것이 이브 온라인이나 스타트렉 온라인 같은 것인 모양인데, 우리나라에서 접하긴 조금 장벽이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윙커맨더:프라이버티어(privateer) 의 향수에
이녀석을 구할려고 했는데 막상해보니 질리더라구요 ^^;
이녀석은 개항해시대에 버금가는 무역노가다 와 렙업노가다에 버금가는 해적잡기 임무에 쩔죠 ㅎㅎ
예전에는 시나리오 진행하면서 막업글하고 그랬는데 이녀석은 이상하게 끌리지가 않아요 ㅠ.ㅠ
저도 두번 정도 시나리오 해보고 질려서 안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돈벌이에 나서는 용병 스페이스 시뮬레이터는 윙코맨더 : 프라이버티어도 있었죠. 아무튼 오랜만에 추억이 이름을 들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
아 그게 있었군오. 플레이를 안해보고 이름만 들어만 봤던거라 잊고 있었네요.
앗 그러고보니 제가 게임 잡지에서 보고 해보고 싶었던 게임 이름이 윙코맨더 : 프라이버티어에요+_+(프리랜서보단 용병에 가까웠던듯) 워낙 컨셉이 비슷해서 헷갈렸네요+_+
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1993년도 윙코맨더 프라이버티어랑, 2003년도 프리랜서랑 혼동하셨다니…ㅋㅋ
아 이거 게임 리뷰 잡지에서 보고 해보고 싶었던 그 게임이군요+_+
쉽고 재미있고,
캠페인 깨고 나면 “내가 왜 똑같은 짓을 매번 반복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게임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