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무비에 예고편으로 본편을 올려 유명해진 그 영화 ㅋㅋㅋ
평도 애매하고 흥행도 애매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다. 난 아무래도 스파이더맨 팬인 듯.
스파이더맨이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도움 받으며 활동하는 것도 보기 좋았고, 여전히 나불나불 거리는 것도 좋았다. 반면 피터 파커일 때는 너무 우울해서 이중인격 같은 느낌도 있지만;;; 1편에서 잘 안보이듯 얇은 느낌이던 거미줄도 좀 두꺼워진 듯? 얇은 것도 좋았는데…
그웬 스테이시와 피터 파커의 티격 태격 로멘스도 좋았다. 그래서 참 마지막에 안타까웠던 듯. 다만 배우들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고교 졸업식이 아무리 봐도 대학 졸업식으로 보이는 점이 좀…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라면, 제이미 폭스나 데인 드한 처럼 괜찮은 배우들을 악당으로 써 놓고는 악당의 탄생 과정만 열심히 보여주고, 싸움이나 지는 부분은 소홀하다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액션이 비장미도 없고 비중이 없다. CG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그웬 죽는 장면만 좀 마음이 움직이고 나머지는 그냥 별로다. 그래서 흥행도 애매했는지.
후속작 떡밥이 꽤 많이 나왔는데, 2편으로 끝나서 아쉬운 영화. 마블이 직접 하는 스파이더맨을 기대해야지.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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