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초보의 Tech 2.1 이라는 블로그가 기억 나시나요? 웹초보님은 외국 인터넷에 나온글을 소개하시는 경우가 많기는 했지만, 상당히 넓은 발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던 블로거셨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하셨는데, 지난 2007년 3월 16일 “비스타의 Wow 캠페인을 패러디한 맥 OS X”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셨습니다. 아무런 공지가 없이 잠적하셨기에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고 걱정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내용이 아무것도 없는 텍스트큐브로 블로그가 바뀌어 있더군요. 다시 활동을 하시려는지 궁금하군요.
가깝고 좁디 좁은 블로그 세상이지만, 우리는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블로그에 대해 별로 알지 못합니다. 이 사람이 블로그에 회의를 느껴서 그만둔건지, 바쁜건지, 문제가 생긴건지…개인적인 연락처가 없다면 알 도리가 없죠. 그리고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방명록에 “잠적하셨어요?”라든가 새해 인사가 전부죠. 그러는 사이에 많은 블로그가 활동을 중단하거나 없어집니다.
HIGHMAC’s라는 블로그도 제가 종종 들르던 블로그였는데, 갱신된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토시의 행복론, 이 분은 전에도 소개했던, 제가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시작할때 한창 뵙던 분이었는데 얼마전에 블로그를 접으셨어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성인용품 쇼핑몰 주인의 블로그도 무척 신선하고 적나라한 표현으로 즐거움을 주시는 블로그였는데 여러문제로 2007년 2월에 접으셨죠. 그러고보니 열을 올리던 몇몇 정치적 논조의 블로그도 조용하군요. 구글에 대해 여러가지 소식을 전해주시던 팔글-인사이드 구글 블로그도 요즘 몇달 침묵하고 계십니다. 그외…기억하기 힘들게 조용히 사라지신 분들까지 치면 아주 많습니다.
혹시 교통사고라도 당해 세상을 떠났는데도 블로그에는 여전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이 달리고 있으면 저승에서도 어이없을거 같습니다….여러분들 주변에는 어떤 블로그가 활동을 멈추었나요? 그런 블로그에는 어떤 관심을 가지는게 좋을까요?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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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잠수를 타게 되면 잠수에 대한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가끔은 그게 어려운 때도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런 공지를 해놓는게 오시는 분들이 덜 궁금해하실 수 있겠지요..
공지하시고 잠수하신다면야 방문자 입장에서는 좋지요. 물론 신경끄고 잠적하고 싶으신 심정일때 매번 그럴수는 없겠지만요.
그러고보니 팔글님 글을 본지 오래되었네요~~ 쩝~
네 그러게요. 에드센스같은거 할때 도움이 많이 되던 분이었는데.
한 때 응급실에 실려가 한 15일 간 잠수 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블로그와 IRC가 성지가 되어서 (…)
그때 기억이 생생..
하하. 그게 몇번째 블로그셨을때입니까? ^^;
3번째와 4번째 사이입니다 🙂
그 응급실 사건(?) 이후로 4번째 블로그로 갈아탔죠. -0-)
그러셨군요. 잘 완쾌되셨죠?
그거야 모르죠~
제가 하는 것에 달렸으니 ㄷㄷ
제게 있어 뜸한 분은 “이군”님이 계신데 요즘 많이 뜸해서 궁금하더라구요.
그러시군요.
야매님은 잠적하지 마세요 ㅎㅎ 제가 재미있어 하는 블로그중 하나니까 ㅎㅎ
워낙 자주 그러다 보니 이제는 제 블로그 구독자 분들은 한두달 글이 안올라와도 놀라시지 않으시는거 같습니다… 답글 달다보니 너무 죄송해 지는군요………..
그래서 피드리더기가 고마운가 봅니다…
하하하. 일모리님은 그래도 우연인지 ‘이분 요즘 조용하네’하고 생각하면 몇일후에 글 올리시던데요
저도 몇달동안 글 하나 안올린적도 있었습니다. ㅋ
의욕이 없거나 정리해야 할게 있으면 잠시 쉬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ㅎㅎㅎ
아직 주변에서는.. 글쎄요 ㅎㅎㅎ
보통 잠수를 오래탈꺼라고 미리 얘기해주시는분들이 많아서 조금 안심(?)이 된다 할까요?
잠수하신다고 미리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건 정말 다행이네요.
마티오님이 사람이 좋으셔서 그런걸까요.
웹초보님 설연휴때 제가 쓰는 웹호스팅 사이트에 질문 올리셨더군요. 조만간 활동하시려는 듯 보입니다 ^^
아 그러신가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저도 간혹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잊혀질만하면 한개씩 포스팅에 전념해야 겠군요.ㅎ
ㅋㅋ 비트손님은 그래도 나름 글을 몰아서 쓰시던데요
아우…제 블로그의 링크에도 두어분 계세요…에구구
걱정되네요
인터넷에서의 관계라는건 참 흥미로우면서도 애매한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