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 이 글에는 아이언맨의 초반 장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아이언 맨의 초반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가 동굴에서 급조한 슈트를 입고 탈출하려는데, 컴퓨터가 꼬져서 부팅이 느립니다. 스타크의 심장 파편에 전자석 처리를 해주었던 의사 잉센이 시간을 끌기 위해 총을 난사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졸병들을 추격합니다. 그리고 코너를 돌아보니 적병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게 되죠. 그리고 장렬히 최후…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서 한 솔로가 루크와 레아 공주를 데리고 데스스타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그때 주위를 자기에게 돌리기 위해 스톰 트루퍼 두명에게 총을 난사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추격을 합니다. 그리고 코너를 돌아보니 적병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게 됩니다. 한 솔로는 다시 소리 지르면서 도망쳐 오죠.
인디아나존스2, 운명의 사원에서 인디아나 존스는 쇼트와 윌리를 데리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사원에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마주친 적병들을 동료에게서 떨어내기 위해 칼을 휘두르고 소리를 지르면서 추격을 합니다. 그리고 곧 수많은 적에게 쫓겨서 되돌아 오죠.
아이언 맨이 패러디를 한것인가요?
아니면 아이언맨의 원작에도 있던 내용이거나, 흔히 사용하는 클리세인가요?
어째튼 재미있는 영화들의 공통점들이었습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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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잉센…너무 좀 불쌍한듯;;
불쌍하죠…. 생판남을 두번이나 살려놓고…
흔한 설정이지만 잉센의 경우엔 돌아갈 곳이 없는 자, 가족들이 모두 죽임을 당한 자,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는 않은 자라는 설정이 더해진 것 같아 조금 씁쓸하던데요.
=_=;; 뭐 제가 너무 감성적으로 바라본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희생을 위해 설정된 캐릭터 같아서…찝찝해요.;;;
패러디보다는 흔한 설정인 것 같네요. 아군을 구하기위해 적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용감한 시도들(!)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저정도면 흔한 설정이라고 봐도 되겠지요.
그런데 저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희생’이 되다보니…안타깝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