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100분토론이 있은후 많은 블로거분들이 그에 대해 글을 쓰고 계십니다.
저도 주성영 의원이 참 한심스럽고, 비록 인신공격이지만 카운터를 먹여버린 진중권교수가 나름 멋지고 그렇네요.
하지만 한편으로 참 슬픕니다.
주의원이 비록 정부나 여당의 모든것을 상징하는 인물은 아닙니다만, 그의 언행에서 국민을 ‘구별’하려는 경향을 뚜렷이 볼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의사표현을 선량한 시위와 천민 민주주의로 구별하고, 일반 시민과 정치세력으로 나누고, 평화시위자와 폭력적인 시위자로 나누고, 믿을만한 여론과 믿지 못할 아고라를 나누고. 그의 이러한 ‘구별’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들을 반대하는 세력을 골라내서 명분이 약하다고 주장하고 깍아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을 뽑을때, 뽑아준 사람들만을 위해서 일하라고 뽑아준것이 아닙니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만 위해서 일하라고 뽑아준것도 아닙니다. 그런 구별없이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발전시키라고 뽑은것이죠. 하지만 그가 말하는 선량하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국민이란, 자신들을 따라만 주는 국민이었습니다.
아쉽고 슬픈일입니다. 저런 정치인이 국회의원으로 앚아 있다는 것이. 그리고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말하려고 전국으로 방송되는 토론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수준이 바로 국민의 투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마… 100년전에 등극했다면 분명 성공 했을텐데 말이죠. 한국이 아직 조선이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 시절 말이에요. ^^
그런 이야기를 많이들 하더군요. ^^
어떤 의미로는 단어 그대로의 보수?
정말 정말 다음 투표엔 저런 사람들이 안뽑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주성영, 심재철 따위의 인물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라는 말도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어의없을뿐;
저 국회의원들도 문제지만 저런 놈;들을 국회의원으로 뽑는
국민들의 시민의식도 필히 업그레이드 되야겠어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 지역 주민 충성도(?)가 미친듯하더군요 -_- 어이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니되지요! 하던 다소 같잖다는 식의 표정이 떠오르는군요~
사실 주의원 문제도 문제지만… 100분토론은 지금보다는 좀 건전한 논의의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만…
하긴 주의원을 박살낸건 좋은데 ….
덕분에 인신공격과 비방의 장이 된듯.
저는 현재 외지 근무라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접하지는 못했습니다만…걸러서 본 인터넷 방송을 보니 참…뭐라할 말이 없더군요…단지 하나의 화두가 제 머리속에서 멤돌았는데요…”저 인간이 국회의원, 사실인가?”…주의원, 전문적인 기자의 시각으로 볼때 인간적인 도덕성이 상당히 결여 되어 있다고 판단 되어지고요, 그간 검사 시대에 키운 인맥과 국내법을 집행할 당시에 역시 취득한 전문적인 국내법의 지식에 모든걸 걸고 깡다구로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공작 정치인의 한 단상을 접하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제 판단이 거의 정확하다고 생각이 되어 지는데요, 참으로 우울합니다…어쩌자고 저런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의 국회의원이라니…부끄럽습니다 다른 외신들이 이 사실을 알까봐…그래도 알려야 한다면 알려야지요…정말 부끄럽습니다…그리고, 진교수님이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이번 사태를 전환점으로 선거도 지역색이나 당만보고 찍지 말고 인물을 제대로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