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좀비 액션 영화. 새벽의 저주의 원제가 “돈 오브 더 데드”라서 제목을 “아미 오브 더 데드”로 맞췄지만 새벽의 저주와는 좀비 성향이 달라서 같은 세계관은 아닌 것 같다.
이 영화의 좀비는 51구역 실험체에서 생긴 것이고, 라스베가스로 유입되서 라스베가스를 좀비 왕국으로 만들었는데, 실험체가 왕노릇을 하고 있고, 이 실험체가 물어 만든 좀비는 알파 좀비라고 지능이 있고, 해동이 빠르다. 그 외의 좀비는 일반적인 느린 좀비. 왕 역할의 좀비는 엄청나게 강하고 다른 좀비와 사랑해 아기도 만들며, 일부 좀비는 눈에서 푸른 빛이 나오고 전기회로 같은 구조도 있는 걸로 봐서, 스스로 개조도 하는 듯.
같은 세계관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새벽의 저주가 연상되는 작품이다. 여러 사연이 있는 무리가 특정 건물을 배경으로 좀비와 싸우고, 개개인의 욕심과 원한으로 배신을 하거나 돕는다. 그리고 결국은 거의 다 죽는다. 태아 좀비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액션도 좋고 특수효과도 좋고, 재미는 있지만, 역시 개개인의 사연을 묘사하는게 너무 늘어진다. 위급한 순간에 대화도 길고, 각자 자기 목적만 생각해서 발암 행동 하는 것도 뭐 좀비물의 클리세이지만 짜증난다.
좀비물 + 액션을 원한다면 볼만하다. 시리즈 물로 프리퀄 작품도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 평가는 별 3.5개.
ps. 엘라 퍼넬 눈 정말 크네. 눈 크기만으로는 만화 캐릭터 수준이다.
전 이거 보면서 복장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일단 타라고!!! 헬기 타고 떠들어도 되잖아!!
뒤에 좀비 몰려오는데 왜 헬기 앞에서 말싸움 하고 있어!
일단 이륙하고 논쟁하라고!!! 이것드라!!!”
에이. 원래 좀비물이라는게 인간캐 대부분이 답답한 캐릭터인거 아닌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