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쌀라면

얼마 전 우리 쥐박이 가카께서  “묵은쌀 보관하느라 돈들이지 말고 쌀로 라면을 만들어봐라”라는 햇소리를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난감해 했던 적이 있다. 정작 묵은쌀도 많지 않고, 보관비도 많이 들지 않았고, 쌀이 라면을 만들기에 적합한 재료도 아니었던 것이다. 쥐가 쌀에 대해 언급했으니…그런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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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라면의 본가 삼양에서는 이미 89년도에 쌀라면을 출시했었다. 그게 장사가 안되서 생산을 중단했다가 다시 출시한게 현재의 삼양 쌀라면. 가격은 900원. 보통 라면보다 100~150원 비싸다. 쌀이 30%정도 사용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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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면과 스프와 건더기의 표준적인 구성. 다만 면은…사진에서 보이는 것외에 상당량이 봉지안에 부서져서 남아 있다. 쌀라면의 면은 다른 라면보다 바삭바삭해서 잘 부서진다. 생으로 먹어보면 쌀 뻥튀기같이 아삭거리고 살짝 단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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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앤다드하게 파송송 계란탁의 방식으로 끓여본 쌀라면. …..외관은 그냥 삼양라면이다. 국물맛도 삼양라면과 90%유사. 차이점이라면 면이 일반적인 라면보다 찰기가 있다. 씹었을때 생면같은 느낌이 약간 있다고 할까. 조금 덜 느끼하고 입에 붙는다.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라면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격은 좀 비싼 녀석이 맛은 크게 차이없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안 팔리나…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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